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IPO] 코리아오토글라스 "상장 통해 해외 매출처 확보할 것"

기사입력 : 2015년12월15일 16:12

최종수정 : 2015년12월15일 16:12

올해 마지막 상장…"유럽·미국 등이 유력한 진출 후보"

[뉴스핌=이광수 기자] "기술과 생산인프라, 고객사 확보 이 세 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업체는 많지 않습니다. 코스피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우종철 코리아오토글라스 대표이사(사진)는 1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상장의 목적은 해외에 회사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오는 29일 구주매출로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우종철 코리아오토글라스 대표이사 <사진=IR큐더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외 직접 수출은 없다. 일부 제품이 현대 모비스를 통해 소량만 수출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인지도 향상과 신뢰성을 인정 받아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

해외 진출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조율중이다. 회사 측은 "미국이나 유럽을 생각하고 있다"며 "설비 투자를 먼저 할 수는 없고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쪽을 고려해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2000년 KCC와 아사히글라스(AGC)의 합작을 통해 설립됐다. 한국과 일본의 유리 가공 기술력이 만나 생긴 자동차 유리 전문 업체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쌍용차 등 주요 국내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국내 자동차 유리 시장 7000억원 중 60%(42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 4297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6.3%, 5.9% 성장을 달성했다. 우 대표이사는 "일 년에 벌어들이는 현금만 500억 수준"이라며 “이 현금을 유보시켜 추후 해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동력은 친환경 자동차 관련 유리소재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에너지 절약에 초점을 맞춘 전면발열유리, 연비를 위한 초경량 유리 등을 현대·기아차 산학협력체, KCC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오버행)과 특정 업체에 쏠린 납품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상장으로 최대주주인 AGC가 자금 절반을 회수하는 게 아니냐는 것. 회사 측은 "언론에서 우려하는 지배구조 개편은 아니다"면서 “신주발행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 공모를 하기 위해 구주매출을 한 것”이라며 “AGC가 한국오토글라스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에 매출이 집중돼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그렇기 때문에 해외 진출을 하려는 것"이라며 "현대·기아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매출처 확대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리아오토글라스의 공모희망가격은 1만500원~1만2000원으로 공모가는 14일과 15일 수요 예측을 거쳐 확정된다.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이 진행되고 상장예정일은 29일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주식은 총 804주이며 상장예정주식수는 2천주다. 공모이후 지분비율은 KCC가 19.9%, AGC가 19.9%, 정몽익 KCC 대표이사가 20, 일반 공모가 32.16%를 구성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