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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국산 애니 동남아 진출 돕는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18일 14:43

최종수정 : 2015년12월18일 14:43

30% 이상 중소 제작사 IP로 구성한 편성블록…”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것”

[뉴스핌=이수경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중소 제작사들과 새로운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중소 제작사의 지적재산권(IP)의 해외 동반 진출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동남아 TV채널에 국내 20여개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편성블록을 매일 노출한다는 계획이다.

CJ E&M은 동남아시아 최대 캐릭터 라이센싱 전문 기업인 클릭 라이센싱 아시아(Click Licensing Asia)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투니버스 브랜디드 블록’ 편성을 위한 삼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투니버스 브랜디드 블록’은 CJ E&M 애니메이션사업본부의 자체 콘텐츠 편성 노하우 및 국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구성한 편성 블록이다.

                                             투니버스 브랜디드 블록’ 편성안 예시 <자료=CJ E&M> 

CJ E&M은 이번 삼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약 20여개의 다양한 인기 애니메이션을 1차 목표인 동남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국산 애니메이션이 싱가포르A채널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4~6시 두 시간 동안 반영되는 형태다.

클릭 라이센싱 아시아는 콘텐츠 라이센싱, 브랜드 매니지먼트, 프로그램 유통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유니버설, 세서미 스트리트, 포켓몬스터, 라바, 원피스, NBA 등 유명한 지적재산권(IP)의 브랜드 라이센싱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양사 간의 협업 및 제작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함께 도울 예정이다.

CJ E&M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시아 최대 문화 축제 마마(MAMA), 종합 한류 콘벤션 케이콘(9KCON) 등 기존의 상생 플랫폼 외에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상생 플랫폼을 기획한 셈이다. ‘투니버스’ 브랜드를 한 단계 진화시켜 우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역량은 있으나 전문인력과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 부재로 해외진출이 요원하던 중소 제작사들의 콘텐츠를 적극 편성, 블록 내 3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소 제작사들은 ‘투니버스 브랜디드 블록’을 활용해 보다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콘텐츠와 캐릭터의 인지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신동식 CJ E&M애니메이션사업본부 본부장은 “’투니버스 브랜디드 블록’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완성도 높은 국산 애니메이션을 전파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기업이 속한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자하는 최고경영진의 상생경영 철학에 따라 국내 유망 중소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함께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나아가 한국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 김성수 CJ E&M 대표(왼쪽 두번째), 송성삭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가운데), 마릴루 막사이사이 쿠퍼스 클릭라이센싱아시아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 E&M)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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