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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늘어나는 연말 분양시장..건설사도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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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파주·화성 등 청약미달 속출..주택경기 불투명에 관망세 확산

[뉴스핌=이동훈 기자] 겨울 한파가 시작되자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도 한풀 꺾였다.

내년 주택경기 하락세가 예측되면서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올해 아파트 분양이 대거 쏟아져 주택 수요층이 줄어든 것도 분양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이유로 풀이된다.

18일 건설업계 및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동탄2신도시와 파주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청약 미달되는 사태가 늘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면 옛 인기지역도 100% 청약마감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신안인스빌 리베라 3·4차’(A99·100블록)는 대거 청약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신안인스빌 리베라 3차는 총 469가구(이하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절반이 넘는 246가구가 미달됐다.

바로 옆 부지인 신안인스빌 리베라 4차는 510가구 모집에 청약자는 264명. 나머지 246가구는 청약 미달됐다. 올해 동탄2신도시 내 주요 단지가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청약 수요층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자료=금융결제원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대형 건설사의 분양으로 관심을 끌었던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총 2992가구 모집에 청약 신청자는 506명에 불과했다. 현대건설은 청약 미달된 2486가구를 자체 영업력으로 팔아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화성 ‘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1차’는 729가구 분양에 366가구가 미달됐다.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경기도 포천시 ‘포천2차 아이파크’도 458가구를 모집했으나 162가구가 잔여 물량이다.

이처럼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이유는 주택경기가 하락할 것이란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향후 국내의 기준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대출에 따른 상환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 정부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키로 해 주택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주택공급 확대도 한몫했다는 시각이 많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주택은 40만가구 정도로 최근 3년 연평균 분양물량 28만가구와 비교해 급증했다.

부동산 투자자문사 리얼인베스트먼트 안민석 실장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공급과잉,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내년 주택시장 전망이 어두워지자 활기를 띠던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였다”며 “관망세가 늘어난 만큼 지역별, 입지별 양극화현상이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전세난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세입자들이 많아 분양 및 기존 주택시장이 급랭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사들도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분양 실패는 회사의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서다. 청약 경쟁률이 부진하면 비인기 단지라는 ′낙인′으로 향후 판매에도 애로사항이 많다. 이런 현상이 누적되면 건설사는 자금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이 미달되는 단지가 늘어난 데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경기가 불투명해 내년 분양계획을 보수적으로 잡을 계획”이라며 “수요층이 덜한 물량은 분양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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