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우리나라 가구당 부채 6181만원…전년보다 2.2% 더 늘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가구소득 2.3% 증가…지니계수는 다소 개선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가 소폭 늘었다. 다만, 가구당 평균 소득 증가와 부채의 질적구조 개선 등으로 리스크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통계청은 21일 발표한 '2015년 가계 금융·복지조사 결과'에서 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가 6181만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부채가 4321만원으로 69.9%, 임대보증금이 1860만원으로 30.1%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금융부채는 4.9% 증가했고, 임대보증금은 3.7% 감소했다. 특히, 금융부채에서 담보대출이 3540만원, 신용대출은 642만원으로 전체 부채 중 각각 57.3%와 10.4% 비중을 나타냈다.

전체 가구의 57.5%가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평균 소득은 5542만원, 자산은 3억7927만원, 금융부채는 7511만원이다. 담보 및 신용대출의 용도별로는 '거주주택 마련'이 36.9%, 대출기관은 '은행'이 73.4%, 대출 상환방법은 '만기 일시상환'이 37.8%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가구의 30.9%는 1년 후(2016년 3월말) 부채가 감소할 것이라 응답했고, '변화 없을 것' 58.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구는 10.8%로 나타났다. '증가할 것'이라 응답한 가구는 부채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부동산 관련(거주주택 마련, 거주주택 외 부동산 마련, 전·월세 보증금 마련)'이 33.2%로 가장 많았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64.3%로 전년 대비 1.6%p 감소했으나, 보유가구의 부채 중앙값은 4470만원으로 11.6% 증가했다.

부채 보유가구의 19.8%가 1000만원 미만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0만~3000만원 미만 19.9%, 3000만~5000만원 미만 12.6%, 5000만~7000만원 미만은 9.2%였다. 부채 보유액이 3억원 이상인 가구는 6.8%였다.

소득5분위별 부채의 변화를 보면, 고소득층의 부채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컸다. 소득 4분위 가구가 부채 7287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8% 늘어난 것을 비롯해 5분위(1억4283만원) 2.0%, 2분위(3413만원) 1.4%, 3분위(4642만원) 1.2%, 1분위(1278만원) 0.2% 순으로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50대 가구 부채가 전년 대비 1.4% 줄었음에도 불구, 786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7103만원, 30대 5323만원, 60세 이상 4785만원, 30세 미만 1506만원 순으로, 각각 전년 대비 2.6%, 1.3%, 8.6%, 1.7% 늘었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가구가 6830만원으로 1.5%, 자영업자 가구는 9392만원으로 3.8% 각각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가계부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득 증가 및 부채의 질적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2014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4767만원으로 2013년 4658만원에 비해 2.3% 늘었다. 같은 기간 비소비지출은 843만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 처분가능소득(가구 소득 - 비소비지출)은 3924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2015년 3월 말 현재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424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늘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보다 2.3%p 증가한 110.1%이며,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은 2.5%p 늘어난 24.2%다. 자산 대비 부채는 18.0%로 전년과 동일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2015년 3월 조사치로 안심전환대출 등 최근 가계부채 질적구조 개선 실적이 미반영됐다"며 "안심전환대출(2015년 3~4월) 등에 따라 고정금리, 분할상환 비중이 2014년 말 대비 10%p 이상 상승, 가계부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소득 증가에 힘입어 2014년 지니계수는 0.344로 전년보다 0.003p 감소했다. 지니계수는 0에서 1사이에서 낮아질수록 소득분배 정도가 개선됨을 나타낸다. 2011년 이후 '가계 금융·복지조사'를 통한 지니계수는 2011년 0.357, 2012년 0.352, 2013년 0.347, 2014년 0.344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소득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지니계수 등 대부분의 소득분배지표가 2011년 이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