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년사] 김영석 장관 "세계 최강 해양한국 실현 원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9일 신년사에서 "2016년 붉은 원숭이해를 세계 최강의 해양한국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양수산부>

김 장관은 "2016년은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째로서 새로운 각오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해양수산업 발전을 더욱 선도적으로 추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가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취항을 통해 해양조사역량을 증대시키고, 해양심층수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산업지원센터 건립과 파력에너지 보급 등 해양에너지 개발에도 더욱 힘쓸 생각이다.

아울러 항만분야에서는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울산항, 동해항 등 주요 항만을 특화 발전시키고, 항만 재개발과 배후단지 민자유치 확대를 통해 항만을 지역경제 발전의 거점으로 삼아 나가기로 했다.

또 긴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산업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효율·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러한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 여러분의 창조적인 노력과 헌신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의 꿈인 '해양수산 입국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 실현'을 위해 그리고 GDP 기여도 6.2% 수준인 현재의 해양수산업이 10%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도전하지 않은 자는 결코 성취할 수도 없다"며 "스스로의 역량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도전할 때 세계 최강의 해양강국이라는 비전도 실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의 2016년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 메시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원숭이해인 올해에는 여러분 모두 열정과 활력으로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우리 해양수산업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과 기회를 열어 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으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크루즈 관광객 급감, 장기 해운불황의 지속, 한·중 FTA 체결에 의한 시장 개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과 북태평양수산위원회 사무국장을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했고, 미국과 EU의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을 해제함으로써 신뢰받는 수산국가로서의 명예를 회복했습니다.

조건불리 직불제 확대 등 FTA 피해보완 대책과 함께 수산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수협 사업구조 개편 추진 등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수산물 수출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서도 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산업으로서 수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 줬습니다.

침체된 해운경기 속에서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3%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고, 인천신항 개장, 부산항과 광양항의 차별화된 육성방안 마련, 동해항 3단계 개발을 위한 주민협의 마무리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외에도 해양바이오디젤 차량주행시험 성공, 갯벌자원화계획 수립, 여수박람회장 시설 민자유치 성공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진전과 발전을 이뤘습니다.

존경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2016년은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째로서 새로운 각오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미국 금리 인상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내수 중심의 경제회복을 통한 3%대 성장과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성과 가시화를 경제정책의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우리부도 이러한 경제정책 기조 아래 해양수산업 발전을 더욱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제가 올 11월 취임하면서 제시한 중점 정책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습니다.

우선,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가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첨단 양식기법 개발·보급과 유통가공산업 혁신, K-Seafood 마케팅을 통해 중국 등 활짝 열린 시장에 대한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산물 이력제와 원산지 표시제를 정착시켜 우리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한편, 지난해 11월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합의 결과를 토대로 무허가어선 몰수조치 추진 등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대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취항을 통해 해양조사역량을 증대시키고, 제2쇄빙선 건조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해양심층수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산업지원센터 건립과 파력에너지 보급 등 해양에너지 개발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청소년과 젊은층이 바다와 더욱 친숙해지고, 해양과학기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착공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해양박물관, 해양생물자원관, 등대박물관을 잇는 해양교육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전면 금지 원년을 맞아 기존 배출해역 관리는 물론, 훼손된 갯벌의 복원 등을 통해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합의된 파리협정에 따라 해사분야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 FAO 세계수산대학을 국내에 유치해 해양수산분야의 세계적인 핵심역량을 키우고, 미래 글로벌 수산정책을 리드해 가겠습니다.

항만분야에서는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울산항, 동해항 등 주요 항만을 특화 발전시키고, 항만재개발과 배후단지 민자유치 확대를 통해 항만을 지역경제 발전의 거점으로 삼아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이 바다와 연안에서 쉬고, 힐링할 수 있도록 울진 후포 마리나 항만 착공을 시작으로 마리나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특히, 현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크루즈와 마리나 분야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함과 아울러 선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장기 승선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긴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산업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효율·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해양안전혁신을 위해 첨단항해지원시스템인 e-Navigation 등 ICT를 연계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해사안전감독관제도를 내실화하는 한편,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소관 부처와 협력해 종합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해양안전은 정책당국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국민 의식과 생활 속에 안전문화가 깊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체험과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 여러분의 창조적인 노력과 헌신, 그리고 열정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의 꿈인 '해양수산 입국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 실현'을 위해 그리고 GDP 기여도 6.2% 수준인 현재의 해양수산업이 10%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부 업무가 전문적이고 어렵다 보니,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음을 유의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부 업무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홍보하는 데 더욱 힘써 주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도전하지 않은 자는 결코 성취할 수도 없습니다. 스스로의 역량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도전할 때 세계 최강의 해양강국이라는 비전도 실현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모두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역대 최대인 4.8조원의 예산을 우리부가 확보했습니다.

이제, 이를 기반으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매진합시다. 그간 어려운 여건으로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대한민국의 희망과 기회를 여는 바다의 힘을 보여줍시다.

그래서 2016년 붉은 원숭이해를 세계 최강 해양한국을 실현해 가는 원년으로 만들어 갑시다.

원대한 꿈을 향한 희망찬 여정에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리며, 새해,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29일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석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