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내년 증시 키워드도 '중국'…레저·엔터·태양광·전기차株 주목"

기사입력 : 2015년12월30일 08:51

최종수정 : 2015년12월30일 08:51

[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증권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이 주식시장 키워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레저 엔터, 태양광, 전기차(배터리)를 꼽았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올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핫(Hot)했던 종목 20개에서 '중국'과 '소비'라는 키워드를 꼽을 수 있다"며 "중국과 소비라는 키워드가 성장의 샘이 되어 주었는데, 내년에도 중국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하이타오는 중국하이타오글로벌을 통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 연초 이후 1950.0% 폭등했다.
뉴프라이드는 중국 하남광전과 손잡고 한국형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소식에 1425.7% 뛰었다. 이 외 중국에 신약기술을 수출한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도 각각 715.5%, 542.2% 올랐다.

박 연구원은 "올해 증시 상장종목 수익률 상위 20개 중 90%가 중국 관련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해에도 중국 관련 종목들이 차별적인 성장과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제 중국인들이 심신의 '건강'을 꿈꾸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내년에는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시를 이끌어갈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심신의 건강추구는 엔터 레저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뒷받침해준다"며 "엔터그룹에 따르면, 영화산업의 경우 지난해 기준 중국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12.5%로 미국의 27.6%에 미치지 못하지만, 연평균 20%대에 이르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8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위 시장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2010년대에 들어 세계 음악시장은 연평균 -2,1% 역성장하고 있지만, 중국은 오히려 11% 고성장세"라며 "음원서비스 시장의 경우 7월, 당국이 디지털 음원에 대한 권리 보호 강화 통지를 함으로써 양적 성장에 수익성 개선까지도 도모할 수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환경 분야에 대한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부자들과 엘리트들은 이미 대도시의 심각한 환경오염을 피해서 호주나 캐나다와 같은 해외나 윈난성 다리(大理), 하이난성 싼야(三亞), 산둥성 웨이하이(威海), 광둥성 주하이(珠海) 등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환경이 우수한 소도시로 ‘환경이민’을 감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같은 오염의 60% 이상이 발전과 운송에서 나오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석탄을 중심으로 하는 화석발전을 줄이고, 전기차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2020년까지 기존 100GW였던 태양광 발전용량 목표를 최근 200GW로 상향했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들어 미국을 추월해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랐다.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CJ E&M, CJ CGV, 화승인더, 동성화학, 에머슨퍼시픽, 한화케미칼, LG화학, 삼성SDI가 꼽혔다.

박 연구원은 "레저 엔터의 분야에서는 중국의 신발을 비롯한 스포츠웨어 산업의 선두주자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협력업체들을 봐야 한다"며 "나이키 쪽은 폴리우레탄(PU)소재를 납품하는 동성화학, 아디다스 쪽은 3위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인 화승인더를 주목하라"고 언급했다.

영화산업에서는 CJ CGV와 CJ E&M이 대표주자다. CJ CGV는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멀티플랙스라고 하는 플랫폼을 다지고 있고, 공격적인 스크린 확대로 중국 영화산업의 성장과 함께 갈 것이란 것이 그의 전망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합작 컨텐츠 수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인데,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을 다수 가지고 있는 CJ E&M에게 많은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중국의 민생투자공사와 손잡고 중국의 골프·스파 산업에 진출한 에머슨퍼시픽도 장기 관심 대상이다.

박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중국에서 한화큐셀을 포함한 9개의 법인으로부터 약 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화학은 한-중-미에 ‘3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경쟁회사가 따라오기 힘든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1위 업체인 파나소닉을 제치고 있다"며 "BMW와의 커넥션이 굳건한 삼성SDI도 당장의 실적 부담은 있지만, 향후 삼성의 전기차 사업 확대 가능성이라는 잠재력을 보유 중"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