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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 희귀 바이올린 기차에 두고 내려... 한국계 미국인 ‘제니퍼 고' 추정

기사입력 : 2016년01월09일 00:17

최종수정 : 2016년01월09일 00:18

 

33억 희귀 바이올린 기차에 두고 내려... 한국계 미국인 ‘제니퍼 고” 추정. 바이올리스트 로만 토텐버그가 도난당했다가 35년만에 되찾은 스트라디바리우스. <사진=뉴시스>

33억 희귀 바이올린 기차에 두고 내려... 한국계 미국인 ‘제니퍼 고’ 추정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지난 8일(한국시간) '제너럴 듀폰 그뤼미오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독일 만하임에서 자르브뤼켄으로 향하는 열차에 두고 내렸다가 찾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1727년 제작된 이 악기는 260만달러(약 33억원)에 달하며 연락을 받은 열차 회사가 바이올리니스트가 앉았던 자리에 갔을 때 바이올린은 고스란히 선반에 있었고 다행히 주인의 손으로 곧바로 돌아갔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밝히지 않고 “여류 바이올리니스트”라고만 언급했으나 미국판 네티즌 수사대는 이 바이올린의 주인이 “한국계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인 제니퍼 고”라고 주장했다.

경매 기록에 따르면 이 바이올린은 2014년 12월 익명의 중국 수집가에게 미공개 금액으로 낙찰되었다. 이같은 고가의 희귀 악기들은 보통 재단이나 수집가가 구매하여 소유권을 갖고 콩쿠르 우승자나 자신이 선호하는 음악가에게 대여된다.

제니퍼 고는 사건 당일 밤 기차의 종착지인 독일 자르브뤼캔에서 독일 라디오 필하모닉과 협연을 할 예정이었다. 또한 그 이전에 여러 차례 이 악기를 연주한 바 있다.

2013년 이 바이올린의 거래를 중개했던 뉴욕 희귀 바이올린 전문 딜러인 지브 아라지는 제니퍼 고가 이 바이올린을 이제 연주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현재의 이 바이올린 소유주가 이 바이올린은 독일에 없고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임대된 상태도 아니라는 공식 입장까지 발표했지만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또 제니퍼 고의 에이전트도 8일 “제니퍼 고가 현재 이 악기를 연주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지만 더 이상의 설명은 거부했다.

39세의 제니퍼 고는 한국인 부모를 둔 미국 일리노이주 태생이다. 제니퍼 고는 불과 17세의 나이로 199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으로 데뷔,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이 사건의 주인공으로 추정된 한국계 미국인 제니퍼 고. 제니퍼 고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사진= 제니퍼고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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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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