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CES 결산] 대세가 된 '스마트카'..'드론'도 높이 날아

기사입력 : 2016년01월10일 16:49

최종수정 : 2016년01월10일 17: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시 면적 늘고 기술 수준도 한층 높아져 관심 집중

[미국 라스베가스=뉴스핌 황세준 기자] 올해 CES는 가전 전시회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스마트카(자동차)와 드론(무인비행체)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카와 드론은 지난해 CES에서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주최측은 트렌드를 반영, 부스 면적을 늘렸다.

자동차의 경우 25% 넓어진 1만8580㎡(약 5620평)에 기아자동차, 포드, 토요타, 아우디 등 완성차 업체 9개와 현대모비스, 콘티넨탈, 델파이 등 자동차 부품·전장 관련업체 115개가 참여했다. 드론의 경우 2322㎡로 전년 대비 200% 늘어난 면적에 전시 업체도 작년 16개에서 올해 27개로 확대됐다.

관람객들이 소울 전기차로 자율주행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황세준 기자>

업계 관계자는 "큰 트렌드를 보면 CES가 점점 자동차 전시장으로 가는 것 같다 이러다가 모터쇼와 합쳐질지도 모르겠다"며 "개인적으로는 생활가전이 여기 출품하는 게 맞는가라는 생각도 든다"고 평가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의 최대 볼거리로 꼽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 관람객들은 자동차가 스스로 교통 상황을 파악해 속도를 조절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을 내고 주유소에 들어가고 집에 도착할 때쯤 보일러를 켜놓는 데모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몇시간씩 줄을 섰다.

기아차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 소울 전기차를 전시하고 3분할 스크린 데모 영상을 통해 관람객이 실제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부스 옆 현대모비스 부스에서는 자율주행이 어떤 원리로 구동되는지 보여주는 공간이 마련됐다.

포드는 자동차 지붕에 4개의 레이더를 장착해 눈길을 끌었다. 4개의 레이더가 돌아가며 주변 관람객들을 인식한 모습을 디스플레이에 보여줬다.

토요타는 모형 자동차들의 움직임을 통해 자율주행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아우디는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전기 콘셉트카 ‘e-트론 콰트로’를 전시했다. 이 차량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0㎞에 달한다.

드론은 4방향 프로펠러를 장착한 식상한 다자인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보였고 기능 측면에서도 단순이 영상만을 찍는 용도가 아니라 실내 게임 기구가 되거나, 구호 물품을 나르거나, 사람을 태우는 수준으로까지 확장됐다.

'사람 타는 드론' 이항184 <사진=황세준 기자>

중국 업체인 이항(EHANG) 부스에 전시된 '이항 184'라는 2시간 충전으로 100㎏ 몸무게의 사람을 싣고 23분 가량 비행할 수 있다. 고도는 최고 3500미터까지 올라간다. 최고 속력은 시속 100㎞다. 가격은 20만∼30만 달러(2억4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fleye' 드론은 비행 중 사람이 만질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원통 플라스틱 케이스로 프로펠러를 완전히 가렸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드론'이라고 소개했다.

드론 전시존의 유일한 한국 기업인 바이로봇이 선보인 '페트론'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종하는 제품으로 크기가 작고 블루투스 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실내 등 낮은 고도에서 게이묭으로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Autel Robotics가 선보인 항공 정찰기 모양의 드론 'Kestrel'은 앞쪽에 구급상자를 실을 수 있다.

올해 CES에서 드론 시장이 커지면서 비슷한 모양에 소비자들이 식상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CES에서 보여진 차별화를 꾀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CTA는 내년 CES 행사의 성격이 올해보다 더욱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리 샤피로 CTA 의장은 "CES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천가지 방법이 모이는 글로벌 모임 장소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폴 사바흐 Stamford International 회장은 "지난해 375개에 이어 올해는 500개의 신생 기업이 혁신 쇼의 중심에 있었다"며 "믿을 수 없을만큼 감동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헤이건 Boingo Wireless CEO는 "자동차 기술 및 웨어러블, 무인 시스템, 3D 인쇄 등의 혁신 속도가 디스플레이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라며 "기업들은 CES에서 많은 중요한 동향을 참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CES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열린다. CTA는 아직 공식 아젠다를 선정하지 않은 가운데 '미래는 현실(The Future is Now)이라는 슬로건으로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가상현실 기계 '삼성 기어VR'을 체험 중인 관람객들. <사진=황세준 기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