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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최종 승자는 '클라우드': 데이터 수확 업체

기사입력 : 2016년01월11일 13:59

최종수정 : 2016년01월11일 14:09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바이두 수혜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최종 승리자는 '데이터를 수확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이 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2016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16)에서도 IoT 도입과 성과를 둘러싼 관심이 높았다. '인지할 수 있는 모든 사물의 영역을 장악하게 해주는' 각종 회로와 센서, 연결망과 소프트웨어, 다양한 솔루션이 등이 이번 박람회에서도 무수히 소개됐지만, 과연 어떤 분야가 풍요의 대지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결론이나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

미국 주간 배런스 최신호(1월9일 자)는 CES에 제출된 무수한 IoT 제품을 관찰한 결과 아직 이 분야에서 드러난 추세는 과장되거나 교묘하게 위장되어 제대로 된 기능작용이 이뤄지거나 최종 약속의 땅에 도달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면서, 하지만 '데이터를 수확하는' 업체들이 최종 수혜자가 될 것이란 점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1월 8일 2016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16) 내부 모습 <사진=블룸버그통신>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물들을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 '클라우드 기업'으로는 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아마존,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바이두 등이 손꼽힌다.

◆ 구글+레노버, 아마존+포드, 바이두+BMW

구글은 이번 CES 2016에서 레노버와 공동으로 3D 증강현실 프로젝트인 '탱고 솔류션'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올 여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CES 2016 개막 첫날 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동차와 가전기기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공개했다.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도 지난해 12월 BMW3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배런스는 앞으로 사물인터넷의 기술 개념 이해 뿐만 아니라 이들의 데이터 이용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먼저 이제까지 IoT 제품 및 서비스가 대부분 특정 개인과 그의 이웃의 정보를 수입하고 이를 인터넷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주택 감시용 카메라와 침입 감지시스템, 수면패턴 측정, 임산부 태아 상태 관측이 가능한 스마트폰 기능, 손목 혈압 등 신체 신호 감지 심지어 음식의 조리 방식을 디지털화해 인식하는 조리기 등 수많은 서비스와 제품이 도입되고 있지만 대부분 개인사행활 침해 문제나 안전 문제로 인해 제한적인 성공을 거두는 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반도체 제조회사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사물인터넷 기술의 개념을 지난 몇 년동안 '주문'처럼 외쳐왔다"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들을 어떻게 유용하게 만들고, 활용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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