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연기력 이어 분량 논란…"이쯤되면 분이 나르샤" 시청자 볼멘소리

기사입력 : 2016년01월13일 09:15

최종수정 : 2016년01월13일 09:15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다섯 번째 용의 주인공인 신세경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뉴스핌=이지은 기자] 매주 새로운 반전을 꾀하며 인기 드라마로 거듭난 ‘육룡이 나르샤’에서 신세경이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초반 연기력 논란에 이어 이제는 넘치는 분량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의 2막이 열렸다. 본격적으로 성인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모두의 관심사였던 ‘육룡’이 공개됐고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과 매주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때 아닌 신세경의 ‘분량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신세경 논란은 아역배우들이 성인배우들에게 바통을 넘기고부터 시작됐다. 연기력이 문제였다. 극중 ‘다섯 번째 용’이자 훗날 이방원(유아인)의 부인인 분이 역을 맡은 신세경은 강한 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겐 한 없이 약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또 드라마 배경인 조선 건국을 앞두고 혼란스러웠던 고려 말에 핍박 받던 백성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민중의 대변인’이라는 다소 무거운 직책을 맡았다.

아쉽게도 신세경은 어색한 말투와 불안한 시선처리로 극의 몰입도를 깨기 일쑤라는 혹평과 마주했다. 다만 신세경의 연기력은 김명민(정도전 역), 천호진(이성계 역), 최종원(이인겸 역) 등 흡입력 강한 연기와 역사적 인물이 빚어내는 급박한 전개에 자연스레 묻어갔다.

이후 드라마의 2막이 열리고 연기력 논란이 식자마자 분량에 대한 논란이 신세경의 발목을 잡았다. 역사적 인물 간의 대립이 일어날 때마다 신세경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이성계와 정도전이 거사를 치를 때, 이방원과 함께 비밀조직 무명을 쫓을 때마다 결정적인 단서를 건네주는 인물로 탈바꿈했다. 또 무명 조직원에게 잡혀 위기에 처했을 땐 얼핏 들었던 말을 기억해내면서 특별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비밀조직 무명의 조직원에게서 임기응변으로 빠져나오는 신세경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가상 인물인 신세경의 분량이 늘어나면서 어느 순간부터 역사적 인물의 분량이 대폭 줄었다. 더불어 조선 건국을 구성하는 내용도 현저하게 적어졌다. 또 분이와 이방지(변요한)의 엄마를 찾는 내용이 일주일에 걸쳐 흐르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분명 ‘육룡이 나르샤’가 역사에 치중한 사극이 아닌, 픽션이 가미된 드라마임은 사실이지만, 내용이 점차 산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대중의 관심사는 ‘신세경의 분량’이 아닌, ‘역사의 한 부분을 어떻게 그려낼 것인가’다. 하지만 극이 후반부로 향할수록 다수의 캐릭터 분량이 확 줄어들고 한 명의 분량은 넘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항간에서는 “작가가 신세경 팬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상황. 또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세경 분량’ ‘분이 캐릭터’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글로 가득하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이쯤되면 분이 나르샤” “분이 때문에 본방시청 포기함” “픽션이 가미된 걸 알고 보지만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육룡 중 하나라지만 분이가 그렇게까지 중요한 캐릭터인지 모르겠다” 등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SBS 창사25주년 특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인 만큼 신세경과 작가, 제작진 모두 시청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마땅하다. 드라마를 보는 것은 관계자들이 아닌 시청자다. 현재까지 드라마 전개가 20회 가량 남은 가운데,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