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1위 삼성운용 '굳히기' 한방은?

기사입력 : 2016년01월19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1월19일 08:29

펀드오브펀드 형태, 글로벌투자 헤지펀드 출시 임박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8일 오전 11시 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펀드오브펀드 형태의 글로벌투자 헤지펀드를 내놓을 예정인데다 크로스에셋 전략의 헤지펀드도 출시, 라인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18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르면 2월 초 20개 이상의 글로벌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헤지펀드를 출시한다.

이와 관련해 프라임브로커(PBS) 최종선정 작업 중이며 미국 시카고 소재 자산운용사와도 펀드와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허윤호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본부장은 "국내에서도 해외 헤지펀드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직접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부담"이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대한 장점을 활용해 기존 헤지펀드와 동일하게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속작품으로 크로스에셋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매크로 투자펀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운용의 헤지펀드는 연 변동성 4~6%, 기대수익률 6~8%를 추구하는 일명 '깨지지 않는' 펀드로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신규로 출시하는 펀드들도 이와 동일한 변동성과 기대수익률을 추구하는 형태로 설계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운용의 7개 헤지펀드 수탁액(15일 기준)은 총 1조680억원으로 헤지펀드 시장점유율은 30%를 넘어서는 부동의 1위다. 2위인 브레인자산운용과 점유율 격차도 배 이상이다.

지난 2011년 12월 설정된 1세대 헤지펀드의 대표주자인 '삼성 H클럽 에쿼티 헤지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설정 후 39.91%의 수익을 내고 있다. 연초 후 코스피지수가 하락세인 가운데 1.23%의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7개 헤지펀드 중 연초이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 중인 펀드는 단 1개 뿐이다.

여기에 삼성운용은 지난해 12월 헤지펀드본부를 에쿼티헤지팀과 크로스에셋팀으로 나누는 개편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A자산운용사 헤지펀드 매니저는 "(삼성운용의 헤지펀드는)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기대 수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운용스타일을 추구한다"며 "해외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을 맞춰 내놓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