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유가 폭락-해외 증시 하락에 '뚝'

기사입력 : 2016년01월21일 06:09

최종수정 : 2016년01월21일 07:1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주요 증시가 베어마켓에 진입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장중 낙폭을 일정 부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지만 바닥을 진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26달러 선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겼고,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49.28포인트(1.56%) 내린 1만5766.7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2.00포인트(1.17%) 하락한 1859.3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26포인트(0.12%) 소폭 하락한 4471.6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아시아와 유럽 주요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주가는 출발부터 급락 양상을 보였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장중 한 때 32까지 치솟은 뒤 30선 아래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가 7% 가까이 폭락하며 배럴당 26달러 선으로 내려 앉으면서 주가 하락을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된다.

JJ 키넌 TD증권 전략가는 “주가와 유가가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지수가 바닥을 찾지 못한 채 저점 테스트를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S&P500 지수가 이날 장중 1812까지 밀린 뒤 반등했고, 앞으로 1800선 지지에 대한 테스트가 이어질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지수가 낙폭을 축소한 데 대해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

폴 유크 바이오셰어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가 낙폭이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당 부분 축소된 것은 숏커버링이 나온 데 따른 움직임”이라며 “특히 소형주의 반전이 강했고, 시장 전반에 걸쳐 반등 여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단시일 안에 추세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 중론이다.

이날 다보스 포럼에서는 경제 석학들과 석유 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유가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일색했다. 공급 과잉과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로 인해 연내 의미있는 유가 반등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주택 착공 건수가 연율 기준 114만 9000건으로 전월에 비해 25% 급감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0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인플레이션도 악화됐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이는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결과다.

종목별로는 골드만 삭스가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액을 발표한 가운데 1% 이상 하락했고, 애플은 장중 한 때 3% 이상 급락한 뒤 강보합권으로 반등했다.

국제 유가가 폭락한 데 따라 셰브런이 2% 이상 떨어졌고 IBM이 4% 이상 밀리며 지수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