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대 국회 비례대표, 누구를 어떻게 선정하나?

기사입력 : 2016년01월21일 17:49

최종수정 : 2016년01월21일 17:50

새누리당·더민주, 비례대표 선정 분야·방식 공개

[뉴스핌=정재윤 기자] 여야가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후보 선정 분야와 방식 등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선정 분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을 공통분모로 내세웠다. 비례대표는 당의 정체성이나 총선에서의 전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각당이 ‘경제 민주화’와 ‘취약계층’ 관련 비전을 총선 국면에서 중점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가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후보 선정 분야와 방식 등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누리당 총선기획단 간사를 맡은 권성동 의원은 2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선정 기준으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인재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자수성가형 인재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한 인재 ▲당 발전을 위해 헌신하거나, 헌신이 기대되는 인재 등의 분류를 기준으로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선정 방식과 비례대표 인재 카테고리 선정에 들어간 새누리당은 현재 비례대표 후보 분야 확정 및 각 분야별 인원 배정 등을 논의 중이다.

더민주는 같은 날 비례대표추천시행세칙을 공개하고 ▲유능한 경제분야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분야 ▲민생복지 및 양극화 해소 분야 ▲사회적 다양성 모두 네 가지 분야에서 비례대표 후보 심사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유능한 경제분야’에서는 경제, 산업, 과학·기술 분야 인물 2~3명,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분야’에서는 외교, 안보, 통일 분야 인물 2~3명, ‘민생복지 및 양극화 해소 분야’에서는 사회경제적 약자 및 취약계층들을 대변해 활동한 인물 3~4명, ‘사회적 다양성’ 분야에서는 교육, 문화, 환경,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 재외동포, 탈북자 등 3~4명을 예정하고 있다. 

더민주의 한 의원은 분야별 인원 확정에 대해 “욕심으로는 민생경제 쪽을 가장 많이 배려하고 싶다”며 “어떻게 인원을 배정할지는 중앙위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더민주 선출 비례대표 후보로는 청년·노동 비례대표와 대구·울산 등 전략지역 비례대표, 당직자 비례대표 등이 있다.

 

여야가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비례대표로 선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비례대표 공천이 내부 기득권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악용됐으며 실제로 전문성 있는 인사 공천은 소수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각각 ‘상향식 공천’과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며 투명한 공천 과정을 통해 비례대표를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 김무성 대표는 비례대표 선정은 100% 공모제로 진행한다고 약속했다. 후보 선정 방식으로는 국민공천배심원단이 심사하는 ‘공개 오디션’이 논의되고 있다.

새누리 관계자는 “출마 포부, 지금까지 어떤 전문성 쌓아왔는지,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활동할 것인지 등에 대한 연설을 듣고 판단하는 방식이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

더민주는 청년·노동 비례대표와 전략지역 비례대표 등 선출 비례대표는 타운홀미팅 방식 등 심사·ARS 투표 등을 거쳐 철저히 상향식으로 선출할 방침이다. 심사로 선정되는 비례대표 후보 또한 전문가 배심원 및 공론 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다.

더민주 비례대표TF(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홍익표 의원은 “문재인 당 대표가 국민의 참여 가능한 참여형, 개방형 선출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며 “이런 원칙에 따라 시행 세칙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