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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식 100선] 선전증시의 가장 핫한 종목 ‘중국판 유튜브' 러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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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터 전기차, 금융까지 넘보는 첨단 신흥산업 제왕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0일 오후 17시 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증시 최대 동영상 서비스업체로 알려진 러스왕(樂視網 LeTV)이 눈부신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2015년 4월 핸드폰을 내놓는가 싶더니 이번 CES2016 에선 전기자전거, VR헤드셋에 전기차까지 선보였다.  러스왕은 전기차에 이어 부동산, 금융에 이르기 까지 이른바 ‘러스생태계’를 구축해 중국 간판 기업으로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러스왕, 동영상 영화 스포츠의 종합 컨텐츠 서비스로 시작

2004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러스왕은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호환능력으로 금새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금은 일일 방문자 수만 2억5000명 이상이며, 보유하고 있는 방영권은 드라마 10만편, 영화 5000편에 달한다.

<이미지=바이두(百度)>

러스왕은 2010년 8월 중국 창업판에 상장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2011년엔 러스영화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에 나섰다. 설립 직후인 2012년 한 해에만 6편의 영화를 제작해 5대 민영 영화사 중 시장점유율 4위에 이르기도 했다.

러스영화는 2015년 한해 60억위안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해 중국 주요 영화사로 위치를 공고히 했다. 2015년 중국 박스오피스는 439억위안으로, 러스영화의 시장 점유율은 13.6% 수준이다. 러스그룹은 드라마 제작에도 나서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방송컨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았다.

산하에 있는 러스스포츠는 NBA PGA 중계권을 따낼 만큼 스포츠 전문 채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러스스포츠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왕졘린 완다 회장이 함께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기까지가 ‘중국의 유튜브’로 본 러스왕의 개요다. ‘대륙식 문어발 확장’이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은 러스왕의 진짜 모습은 이제부터다.

◆ 전기차와 사물인터넷으로 CES2016 존재감 드러내

러스왕의 사명은 '사람들의 인터넷 생활을 끊임없이 개혁하자'이다. 그에 걸맞게 러스왕은 인터넷 관련 분야에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 중국 기업 전문가는 “러스왕의 경쟁상대는 중국 IT 3강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와 화웨이, 샤오미 등 제조업 선두기업을 모두 포함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업에서 러스왕은 스마트 TV로 가장 먼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3년 5월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고, 2015년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500만대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스마트 TV시장은 작년 한해동안 36% 성장했으며, 중국 업체들의 해외진출이 가장 활발한 분야이기도 하다.

러스왕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16에 참가해 세계 최대 크기의 3D UHD TV인 ‘uMax 120’을 선보이기도 했다. 120인치의 크기를 자랑하는 이 제품의 중국 판매가격은 50만위안(한화 9천만원)이다.

또한 러스왕은 CES2016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 ‘LeVR COO1’과 스마트폰 ‘LeMax Pro’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러스왕은 전기자전거 ‘GENE’도 내놓았다. 자전거에 달린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중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동량, 거리, 위치 등도 알 수 있다. 중국 내 판매가격은 4만위안(한화 720만원)이다.

무엇보다도 러스왕은 CES2016에서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와 함께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FFZERO1’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FFZERO1은 배터리 용량이 100kWh,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483km, 최고 출력 1000마력, 100km를 3초안에 주파할 수 있다는 것이 달한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비야디(比亞迪, BYD), 중타이(眾泰, ZOTYE)등 중국 유명 전기차 회사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CES 2016에 전시한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패러데이퓨처는 자웨팅(賈躍亭) 러스왕 회장이 2014년 개인 자산을 투자해 설립한 미국 전기차 회사다. 최근 미국 네바다주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7년부터는 전기차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부동산, 금융까지 진출해 ‘러스생태계’ 라 불리는 독특한 사업구조 확립

러스왕은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도 자신만의 IT를 접목해 진정한 ‘러스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작년 7월, 러스왕은 “현재 부동산기업 화마오(华贸)와 함께 부동산 개발에 대해 구상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터넷 거주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중국의 기업경영 문화를 고려해 볼 때, 러스왕의 부동산 진출이 특별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제조, IT, 컨텐츠에 진출한 러스왕이 얘기하는 ‘인터넷 거주 문화’ 가 무엇인지에 관해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금융 보험업에서 러스왕은 어우페이광(歐菲光), 커루디엔즈(科陸電子)등 최소 6개 회사들과 공동으로 신워차이셴(新沃財險) 재산보험회사를 설립한다. 러스왕은 출자규모 1억7000만위안, 소유지분 17%로 1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워차이셴의 경영범위는 손해보험, 재산보험, 자동차보험 위주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러스왕이 부동산에 이어 금융업에 투자하면서 진정한 ‘러스생태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러스왕의 IT, 컨텐츠 기술을 응용해 새로운 형태의 거주문화 건설, 더 편리한 인터넷 재산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자웨팅 러스왕 회장 역시 ‘러스생태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는 2015년 기자간담회에서 “매번 우리가 새로운 계획을 말할 때 사람들은 ‘말만 앞선다’고 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웨팅 회장은 포브스 추산 79억달러(약 9조5000억원)의 재산을 모아 중국 부자 순위 17위에 올라 있다.

2014년 기준, 러스왕의 영업이익은 6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89% 성장했고 순이익은 3억2000만위안으로 27% 성장했다. 2015년 상반기 순이익도 1억5000만위안으로 집계돼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면서도 꾸준한 수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러스왕(樂視網, 300104 SZ) 주식의 경우, 2015년 12월 5일부터 거래중단에 들어가 있다. 러스왕은 “러스생태계 상호협력을 위해 러스영화의 경영권을 러스왕으로 완전 이전하기 위해 잠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거래를 중단하면서 계열사 지배구조를 개편해 온 터라 투자자들도 크게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15년 한해 러스왕 주식은 14.74위안에서 58.80까지 올라 4배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1091억위안에 달하고 있다.

러스왕의 부동산, 금융업 진출은 이제 시작단계다. 게다가 신생기업인 패러데이퓨처가 2017년부터 전기차 양산을 시작하는 건 무리라는 회의적 시각도 많다.

하지만 대다수 중국인들은 ‘러스생태계’가 어떤 미래를 가져올지 궁금해하고 있으며, 러스왕은 아직까지 자기가 말한대로 목표를 이루어 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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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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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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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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