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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의 돈과 행복]⑧ 돈을 어떻게 써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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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 한국무역협회 초빙연구위원 겸 단국대학교 경제과 겸임교수 <사진=김학선 기자>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골몰하지만, 막상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리 큰 고민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돈은 가장 좋은 하인이며 가장 나쁜 주인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런 말도 있다. “인생은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돈을 버는 건 기술이지만 돈을 쓰는 건 예술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모두 돈은 어떻게 버느냐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옛 현인들의 말씀처럼 돈을 쓰는 데는 차원과 등급이 있다. 가장 고차원적으로 돈쓰는 방법은 바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기부행위라 하겠다. 기부행위는 사람을 명예롭게 하고 인간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표현이다. 기부행위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하고 심지어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도 한다. 비참한 현실을 살아가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 일생을 바친 슈바이처 박사, 오랫동안 내전(內戰)으로 폐허가 된 수단의 톤즈에서 의술을 편 우리나라의 이태석 신부의 삶, 그리고 기아와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목숨을 잃기까지 하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성금을 보내는 이들이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통일사업에 활용하라며 자신의 전 재산 2천억 원을 기부한 기업인도 있었다. 이처럼 기부는 남을 위해서 베풀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이며, 조건 없는 사랑의 표현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있었다. 그는 지독한 구두쇠로 소문이 나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이 아주 좋지 않았다. 하루는 부자가 마을의 현인을 찾아가 물었다. “내가 죽은 뒤 전 재산을 불쌍한 이웃에게 나눠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왜 사람들은 아직도 나를 구두쇠라고 하나요?” 현인은 부자에게 뜬금없이 돼지와 암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돼지가 암소를 찾아와 이렇게 하소연했다. “너는 고작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고, 나는 내 목숨을 바쳐 고기를 주고 맛있는 요리가 되어 주는데도 사람들은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암소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 아마 나는 비록 작은 것이라도 살아있는 동안 해주고 너는 크지만 죽은 뒤에 해주기 때문일 거야!”

기업의 문화지원 사업인 메세나 활동도 일종의 기부행위에 속한다. 메세나 활동이란 아무런 전제조건이 없이 문화예술단체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기업이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사회적 책임의 하나로 인식하고, 아무런 반대급부를 기대하지 않고 순수하게 지원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메세나의 선구자는 르네상스 시대의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의 대 예술가들을 지원한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꼽힌다. 현대사회에 와서 메세나는 기업의 공식적인 문화예술후원 사업을 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4년 ‘한국메세나협의회’가 결성된 이후 다수의 기업들이 문화예술 활동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 메세나 활동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단순히 제품이나 행사에 관한 후원 협찬 등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전통 장인 후원과 신진작가 발굴은 물론 지속적인 전시회 개최를 통해 하나의 문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등 그 내용이나 형식 모든 면에서 한결 충실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2011년 6월 말, 러시아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는 성악과 피아노, 바이올린 등에서 한국 출신 학생들이 1·2·3위를 몽땅 휩쓸었다. 당시 수상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의 ‘음악영재 지원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것이었다. 기업 메세나 활동의 결실이라 하겠다.

그러면 나쁜 돈의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돈이 이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아프리카 등 전쟁 중인 지역에서 생산되어 거래되는 다이아몬드를 일컫는 말이다. 독재자, 군벌들이 다이아몬드를 판 수입금으로 무기를 구입하는 등 전쟁을 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해 왔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1998년 UN은 전쟁자금으로 유용되는 다이아몬드에 대한 문제인식을 제기했다. 이후 다이아몬드 생산자들은 다이아몬드의 원산지를 명백하게 하기 위한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이아몬드 생산국들은 2000년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킴벌리에서 만났다. 이 회의에서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밀수출을 막는 방법이 논의되었고, 소비자들이 구매한 다이아몬드가 폭력과 연관이 없는 것임을 확인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후 2년간의 논의 끝에 2002년 11월 다이아몬드 원석의 수출입에 관한 사항을 협의· 조정하는 국제적 협의체인 킴벌리 프로세스(Kimberly Process)가 결성되었다.
또 다른 나쁜 돈의 지출유형은 불법도박이나 유흥생활에 탕진하는 등 사회를 어지럽히거나 지탄의 대상이 되는 행위 들이다. 우리는 지금도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이를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와, 로또로 대박을 맞았던 사람이 얼마 후 알거지가 되거나 피살되는 소식들을 종종 접하고 있다. 또 내 돈 내가 쓰는 데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나친 과소비행위도 심심찮게 일어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지출행위들은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하고 사회갈등과 위화감을 조장하게 된다. 때로는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더욱이 이들이 지출하는 돈은 대부분 불로소득으로 얻어진 것이다. 결국 쉽게 번 돈이라 헤프게 쓰이는 것이다.

한편, 지출 면에서의 이상한 돈은 어떤 것인지를 알아보자. 이의 전형적인 모습은 공돈지출에서 나타나고 있다. 공돈은 자신의 돈이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돈도 아닌 불특정 다수인을 위한 돈을 뜻한다. 한마디로 주인이 없는 돈이다. 주인이 없다보니 사용이 헤퍼지게 마련이다. 대표적인 예가 정부예산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선심성 예산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게 한두 푼이 아니고 그야 말로 국민의 혈세가 줄줄 새나간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동안 정부보조금은 ‘눈먼 돈’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었다. 그래서 먼저 따먹는 사람이 임자고 국민은 ‘봉’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보조금 관리가 허술하고 취약했던 것이다. 얼마 전 정부 자체 평가에서 나랏돈이 한 해에 50~60조원 가까이 들어가는 국가보조사업 중 절반 가량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난 데서도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국고보조금은 민간이나 지방자치단체의 특정 사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중앙정부가 내주는 돈이다. 정부 융자금과 달리 갚을 필요가 없다. 국고보조금은 한 해 예산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나면서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인 ‘눈먼 돈’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국가보조금이 불법의 온상이라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재정을 집행하는 일선 지자체나 민간 사업자들이 보조금을 부정하게 타내거나 사업과 무관한 개인용도 등으로 쓰다가 적발되는 일이 반복돼 왔다.

또 하나 이상한 돈의 예로써 품위유지비 또는 체면유지비라는 게 있다. 이는 친구나 직장동료와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해 나가는데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지출을 뜻한다. 대표적인 게 결혼축의금과 상가조의금이다. 그런데 그 부담이 만만치가 않다. 장례문화는 그나마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결혼 풍속도는 여전히 낭비요소가 너무 많다. 결혼문화가 혼주의 부나 권세를 과시하기 위한 자리로 둔갑해 버린 감이 없지 않다. 이는 아마도 그동안 가난하게 살아왔던 열등감에 대한 반작용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나도 좀 잘 살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 친지의 경조사에 분수를 넘어서는 과도한 부조금을 전달하게 되었다. 그 결과 서민들은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지는 사태를 어쩔 수 없이 당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돈이란, 정당한 방법과 노력에 의하여 벌고 또 보람 있게 쓸 때에만 그 가치와 의미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우리나라 동국여지승람 등 고문서에 전해지고 있는 투금탄(投金灘)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주 의좋은 형과 아우가 함께 길을 걷다가 황금 두 덩이를 주웠다. 형제는 사이좋게 나눠 가지고 강을 건너게 되었는데, 갑자기 동생이 그 귀한 금덩이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 깜짝 놀란 형이 그 연유를 물었다. 동생은 이렇게 답하였다. “황금을 얻기 전에는 형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가득 했지요. 그런데 황금을 얻고 나서는 형님이 없었더라면 두 개가 다 내 것이 되었을 텐데 싶어 왠지 형님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났어요.” 얘기를 듣던 형은 실은 자기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면서 자기 몫의 금덩이도 강물 속으로 던져 버렸다.

저자 이철환 프로필

- 20회(1977년) 행정고시 합격
-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근무 (종합정책과장,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 공직퇴임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역임
- 현재 한국무역협회 초빙연구위원 겸 단국대학교 경제과 겸임교수로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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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김일성 동북항일연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만주(滿洲)는 요녕성(遼寧省), 길림성(吉林省), 흑룡강성(黑龍江省), 그리고 내몽고자치구(內蒙古自治區) 동부를 포괄하는 지명이다. 이중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을 동북(東北)이라고 한다. 중국은 만주 명칭보다 동삼성(東三省)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동삼성에 동북인민혁명군(東北人民革命軍)을 창설한 것은 1933년 9월 18일이었다. [사진= AI 생성 이미지] 중국 공산당은 1928년 봉천에 만주성위(滿洲省委)를 설치하고 전 만주에 걸친 공산 세력 확장에 나섰다. 그러던 중 1933년 9월 18일 남만에서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를 창설하였다. 제1군 제1사는 중국 공산당 만주성위(滿洲省委) 남만특위(南滿特委) 관할 반석현위(盤石縣委) 산하 유격대를 중심으로 만들었다. 1사 창설 당시 반석현위 산하 유격대장은 진옥진(陣玉震)이었다. 부대장은 박한종(朴翰鍾)이었고, 대원은 한인 20여 명이었다. 이 유격대가 차츰 발전하여 1930년 10월 중국 홍군 제32군 남만유격대가 되었다. 병력은 한인 80명을 포함 230여 명이었다. 총대장은 경기도 용인 출신 이홍광(李紅光)이었다. 이부대가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가 된 것이다. 군장(軍長)은 중국인 양정우(楊靖宇)였고 사장(師長)은 이홍광(李紅光)이었다. 남만의 반석은 당시 한인 공산주의운동의 중심지였다. 따라서 반석현위 중국 공산당 주요 간부는 대다수 한인이었다. 대표적 인물이 오성륜(吳成崙), 박윤세(朴允世), 한진(韓震), 조걸(趙杰) 등이다. 오성륜은 김성주의 역사 날조와 관련하여 대립 관계에 있는 인물이다. 오성륜을 제대로 알아야 김성주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오성륜은 1898년 11월 7일 함경북도 온성군(穩城郡) 영와면(永瓦面) 용남동(龍南洞)에서 태어났다. 1906년 아버지를 따라 만주로 건너와 간도에서 살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중퇴했다. 열아홉 살 때 상해에서 김원봉의 의열단에 가입했다. 1922년 3월 상해 황포탄부두(黃浦灘埠頭)에서 김익상(金益相)·이종암(李鍾巖)과 함께 일본군 육군 대장 다나카를 저격했으나 실패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유치장에 있던 중, 탈출하여 독일로 갔다. 독일에서 다시 소련으로 건너가서 모스크바공산대학을 졸업했다. 1926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했다. 1929년 중국 공산당 지시에 따라 만주 반석현위 간부가 되었다. 그는(오성륜) 중국 공산당 만주성위 반석현위 간부로서 요즘으로 따지면 특수부대 성격의 이홍광의 개잡이대(打拘隊)를 지도했다. 이홍광의 개잡이대는 반석현위 일대의 지주는 중국·조선인을 가리지 않고 <개犬>로 부르며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이 개잡이대가 사실상 이홍광의 1사 핵심 전력이기도 했다. 오성륜은 외모가 빼어났다. 말과 글이 수려했다. 당연히 이 지역 일대의 여인들이 그를 좋아했다. 오성륜이 남만주 거주 한인 중 제일 먼저 중국 공산당에 입당시킨 인물이 이동광(李東光)이다. 이동광 여동생 이영숙은 미모가 빼어난 과부였다. 오성륜이 이영숙의 집을 거점으로 잡았다.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된 이영숙은 오성륜에게 반해버렸다. 오성륜이 시키는 심부름이면 거절하는 경우가 없었다. 둘은 만난 지 1개월이 안 돼 동거에 들어갔다. 이 사실을 안 오성륜의 상해 동거녀 두군서(杜君恕)가 이영숙을 찾아왔다. 두군서는 오성륜의 의열단 친구 김성숙의 중국인 아내 두군혜(杜君慧)의 친동생이었다. 두군서도 오성륜을 처음 보았을 때 사랑에 빠져버린 여자였다. 두 여자가 머리끄덩이까지 잡고 싸웠다. 오성륜은 독일에서도 독일 여자와 깊은 사랑을 한 바 있었다. 그는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풍류남아였다. 1941년 동북항일연군 잔여 세력이 소련으로 넘어갈 때 같이 가지 않고 당시 중국 열하성(熱河星)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에 투항하였다. 야마모도 히데오(山本英雄) 라는 일본 이름을 지어 친일 활동하였다. 사망 일자는 알 수 없다.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은 1934년 3월 동만특위(東滿特委) 관할 연길현(延吉縣) 삼도위(三道崴)에서 창설했다. 제2군 제1사 역시 한인 주진(朱鎭)이 대장으로 있던 유격대가 근간이었다. 총병력은 565명이었는데, 이중 한인이 549명이었다. 제2군 군장(軍長)은 중국인 왕덕태(王德泰)였고, 제1사 사장(師長)은 한인 주진(朱鎭) 이었다. 동북인민혁명군은 총 11개 군(軍) 이었다. 중국 공산당은 이 동북인민혁명군(東北人民革命軍)을 1936년 7월 동북항일연군(東北抗日聯軍)으로 개편하였다. 그 이유는 1935년 7월 코민테른 제7차 대회에서 채택한 '통일전선전술' 결정에 따른 것이다. 코민테른의 '통일전선전술'은 두 가지 방식으로 되어 구성돼 있다. 하나는 모든 사람을 반파쇼인민전선으로 묶어 자기 나라의 독재정권을 쓰러뜨리는데 총동원하되, 공산당이 그 주도권을 잡아 독재정권을 타도한 후, 공산정권을 수립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 국가에 있어서는 자기 민족의 주권을 찾기 위해 전 민족을 반제민족통일전선으로 묶어 해방운동을 벌이되, 공산당이 그 주도권을 잡아 해방이 이루어지면 바로 공산정권을 세우는 방식이다. 중국 공산당은 코민테른이 제시한 두 번째 방식에 따라 동북인민혁명군을 동북항일연군으로 그 명칭을 바꾼 것이었다. 즉 외양상으로 폭이 넓은 '항일민족통일전선' 결성을 위해 공산주의 계급혁명 색채가 짙은'인민혁명군' 명칭을 버리고, 대신 항일 구국군의 민족적 이미지가 있는「항일연군」을 사용한 것이다. 이른바 중국 공산당의 1935년 8·1선언이 그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코민테른 지시대로 항일민족전선 결성을 위해 1936년 4월부터 오의성 부대와 접촉하기 시작하여 8월에 양군(동북항일연군, 오의성 부대) 총합 2,000여 명의 병력으로 합동작전을 펼쳐 무송현성(撫松縣省)을 공격하여 만주군을 격멸했다. 이때 김성주는 동북항일연군으로 전속(轉屬: 원적을 바꾸어 소속을 바꿈)하였다. 전속부대는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제2군 제6사였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6-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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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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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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