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한화케미칼, 태양광 업고 회사채 금리낮추기 도전

기사입력 : 2016년02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2월17일 08:12

1천억 발행 앞두고 17일 수요예측...+5bp 상한 제시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6일 오후 2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한화케미칼이 회사채 발행금리와 스프레드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실적이 개선된데다 앞으로 태양광사업에서의 선전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등급 A+인 한화케미칼은 오는 24일 3년만기 500억원과 5년만기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이번에 발행하는 3년물 회사채에 대해 수요예측에 제시하는 금리밴드의 상한을 개별민평금리+5bp(1bp=0.01%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번 발행시 제시한 10bp를 절반으로 낮춘 것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같은 신용등급(A+)인 다른 업체에 비해 한화케미칼의 스프레드가 좀(16bp) 높은 편이고, 지난해 실적도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 이번 기회에 금리밴드 상한을 낮춰 제시했다"면서 "우선은 만기가 짧은 3년부터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1333억원, 당기순이익은 1501억원이었다. 시장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각각 60%, 132%를 웃도는 깜짝 실적.  

여기에 태양광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금리와 스프레드를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이 태양광 투자세액공제를 연장하고, 중국과 대만산 셀과 모듈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는 등 긍정적인 외부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생산설비 합리화와 셀분야 기술력 등에서 경쟁우위를 구축하고 있다.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한화그룹 태양광사업의 모체로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점차 강해지고 있고, 금리의 절대수준이 높은 A등급 회사채라서 연기금과 보험사의 수요가 있어 스프레드 축소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투자심리 위축이 변수다. '1월 효과'도 지나갔고 ELS 헤지용으로 회사채를 사들이던 국내 증권사들도 수요를 줄여 회사채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

한 증권사 위험관리담당 임원은 "급격한 국채금리 하락으로 회사채 스프레드가 일부 축소되고 있지만 최근 증권사의 헤지용 수요 소멸 등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이라며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는 그렇게 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현금이 왕이다'라는 말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 영향으로 국내시장도 마찬가지라는 얘기.

한편, 한화케미칼 회사채의 수요예측은 오는 17일에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