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수원 조석 사장 "신재생사업 1조 투자…에너지신산업 선도"

기사입력 : 2016년02월24일 15:42

최종수정 : 2016년02월24일 15:42

경영정상화 발판 투자 확대…'경주시대' 맞아 착한기업 될 것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영정상화를 발판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산업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향후 5년간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에너지신산업에도 10대 프로젝트는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한수원>

조석 한수원 사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수원은 우선 향후 4~5년 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약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서남해해상풍력, 고흥풍력개발, 송도·노을 연료전지, 포항지열발전, 신고리태양광, 광양바이오 등 7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 대상이다.

한수원은 또 정부가 주도하는 에너지 신산업 투자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에너지신산업실'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수력사업 시장 진출도 보다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신규사업을 발굴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약 1850억원을 직접투자 할 예정이며. 발전소(사택, 주차장 등)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온배수 유리온실 사업 추진 등 민간과 함께 하는 투자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투자규모는 정부의 투자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지난해(3조2265억원)보다 55% 늘어난 5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신고리 5,6호기와 천지원전 등 신규 원전 및 증기발생기 교체 등 안정적 원전 운영을 위한 선제적 설비 교체를 위해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원전건설 및 원전해체 관련 개발비로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올해 예산안 확정 이후에도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1700억원 규모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직접투자액도 지난해 139억원에서 604억원으로 4배 이상 늘렸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공공기관의 선제적 투자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투자규모를 크게 늘렸다"면서 "에너지 신산업도 10대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해 매출 10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2조5000억원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든든히 했다. 부채도 지난해 6979억원을 감축해 목표(5063억원)대비 1916억원(37.8%) 초과 달성했다.

조석 사장은 "올해는 경주 본사 시대를 맞아 지역주민과 융합하는 착한기업을 지향하고, 세계 원전 운영기술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전경 <사진=한수원>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