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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 '킬 미 나우' 이석준·배수빈·오종혁·윤나무 등 캐스팅…오는 5월 1일 개막

기사입력 : 2016년02월26일 13:28

최종수정 : 2016년02월26일 13:28

연극 '킬 미 나우' 캐스팅이 공개됐다. <사진=연극열전 제공>

[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킬 미 나우, Kill Me Now'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한국 초연인 '킬 미 나우'는 캐나다의 유명 극작가 브레이드 프레이져(Brad Fraser)가 2014년 발표한 최신작으로 성(性)과 장애, 죽음 등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한 솔직하고 대범한 접근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선천성 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성인이 되고 싶은 17세 아들 '조이'와 아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헌신했지만 더 이상은 그럴 수 없는 아버지 '제이크'가 겪는 갈등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또한 평범한 개인이자 독립성을 지닌 존재임을, 장애인 가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의 희생과 헌신이 실은 '나'로서 존재하고 하는 삶에 대한 욕구들과 부딪히게 된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린 이들이 삶과 죽음 사이 서로 다른 선택을 하면서 인간의 존엄과 '인간다운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아버지 '제이크' 역에는 연극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 '엠 버터플라이(M.Butterfly)'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이석준과 드라마 '비밀' '49일' '동이' 등과 연극 '프라이드'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수빈이 더블 캐스팅 됐다.

아들 '조이' 역에는 뮤지컬 '그날들' 연극 '프라이드' 등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오종혁,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카포네 트릴로지' 뮤지컬 '로기수' 등 윤나무가 교체 출연한다.

제이크의 연인 '로빈' 역에는 연극 '양덕원 이야기'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의 이지현이, 제이크의 여동생이자 조이의 고모로 두 사람을 보살피는 '트와일라' 역에는 연극 '프라이드' '그을린 사랑' 등의 이진희가 출연한다. 조이의 친구 '라우디' 역에는 연극 '모범생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의 문성일이 함께 한다.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 '벚꽃동산'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고전작품을 쉽지만 완성도 높게 풀어온 오경택 연출이 함께 한다. 연극 '모범생들' '프라이드' 등에서 날카로운 주제의식을 관개들과의 정서적 교감으로 풀어낸 지이선 작가가 각색자로 참여, 원작의 과감함은 살리되 한국 정서에 맞는 각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장애, 죽음, 개인과 가족 등의 민감한 이슈에 과감하게 접근하며 '인간다운 삶'에 대해 강렬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 '킬 미 나우'는 5월 1일부터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국내 최초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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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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