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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예비후보들, 경선박탈 요청 등 '공천전쟁' 한창

기사입력 : 2016년02월29일 10:35

최종수정 : 2016년02월29일 10:35

자격논란·학력위조·사조직설치·뒷거래 의혹 등 고소·고발 난무

[뉴스핌=김나래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 일 앞둔 29일 현재 새누리당 내에서 경선 자격을 놓고 예비후보 간 자격논란·비방·고소·고발전이 최고조에 달하며 치열한 공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로고 <사진=새누리당>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 3선 고지를 바라보는 김영우 의원의 경우 가평을 받는 대신 연천을 떼내면서, 포천·가평 지역구로 재편됐다. 이 지역에선 이철휘 예비후가 안철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전력 등을 문제 삼아 당내 경선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정종근 의장과 최춘식·이희승·윤충식·서과석 도·시의원, 당직자들과 함께 지난 23일 이 예비후보의 전력을 문제삼아 당에 경선 참여 자격 박탈을 요청했다.

최춘식 도의원은 "이 후보는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선거캠프에서 국방공약을 준비하던 국방안보포럼 공동대표로 있었다"며 "그런데 어떠한 해명과 당에 대한 기여도 없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비후보 등록 11일 전까지 새누리당과 야당 출마를 저울질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최 도의원 등의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같은 장소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당시 예비역 장군 출신들의 제의에 정치인들이 올바른 안보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순수한 생각으로 안보자문을 해준 것"이라며 "이후 야당에 가입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 여당이 명망 있는 야당 인사까지 영입하는 마당에 안보문제를 자문한 사실을 들어 흑색선전의 소재로 삼고, 정치신인의 후보사퇴를 운운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새누리당 입당 신청 때 김 의원에게 동의를 구한 후 입당절차를 마쳤는데 이제 와서 문제 제기하는 것은 궁색한 흠집내기"라고 반박했다.

이이재 국회의원(동해‧삼척)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이철규 예비후보의 학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 예비후보가 지난 1973년 2월까지 동해 북평고등학교에서 1학년 과정을 수료하고 성남 성일고등학교를 지난 1977년 2월(1회 졸업) 졸업했지만 재학기간 중인 1976년 3월 전경25기로 입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고등학교 재학기간과 군 복무기간이 약 1년간 겹치는 부분에 대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이철규 예비후보자의 전경 25기는 이미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확인했음에도 선관위가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대항할 가치가 없지만 선관위와 공천위에 확인하는 것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 그러면 그 사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충남 서산·태안에서는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이 고 성완종 전 의원 동생인 성일종 예비후보와 서산장학재단을 사조직 설치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고발했다. 이에 서산장학재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부산 기장군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부산 기장군의회 강경수 전 의장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선거조직 뒷거래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강 전 의장은 같은 당 예비후보인 안경률 전 의원 측근이다. 선관위는 구체적 정황이 없어 조사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남 진주갑 새누리당 최구식 예비후보는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이 호별 방문을 금지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최 후보 측은 "박 후보가 택배 집배원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주장했지만, 박 후보 측은 "호별 방문이 아니어서 문제가 없다"고 유권해석한 선관위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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