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5년 중국 창업판 상장사, 5년래 최고 실적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10:04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10:08

영업수익 순익 나란히 개선, 중소판 실적도 호전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판 차스닥인 선전거래소 창업판 상장사들의 2015년 한해 실적이 최근 5년래 가장 양호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판에는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벤처기업이 대거 포진해있어 투자 리스크는 큰 편이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

선전거래소는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실적양호, 안정성장 창업판 상장사’라는 제목의 분석자료를 공개, 2015년 창업판 상장사의 실적과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2015년 창업판 상장사의 평균 영업수익은 동기비 29.4% 증가한 11억1900만위안을 기록했으며, 평균 순익은 1억2500만위안으로 동기비 27.8% 올랐다. 영업수익과 순익 증가율이 근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익 증가폭은 5년래 처음으로 수익 증가폭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 창업판 상장사의 수익 퀄리티와 이윤 창출능력이 현격히 제고됐음을 보여줬다.

순익을 기준으로 322개사(65%)가 동기비 성장세를 보였으며, 173개사(35%)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순익이 증가한 회사의 비율은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순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회사도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동방재부(東方財富) ▲국민기술(國民技術) ▲리방의기(理邦儀器) 등 9개사의 순익 증가율은 무려 500%가 넘었으며, ▲폭풍과기(暴風科技) ▲성운환보(盛運環保) ▲금룡기전(金龍機電) 등 71개사의 예상 순익 증가율은 100%를 돌파했다.

업종별로 봤을 때는 여전히 신흥산업이 창업판의 성장을 이끌었다. ▲인터넷 ▲생태보호 ▲환경관리 ▲전기기계 ▲소프트웨어 ▲IT서비스 등 업종의 순익 증가율이 가팔랐다.

특히 인터넷 종목은 순익 증가율이 동기대비 146% 성장했으며, 생태보호 및 환경관리 종목도 42% 올라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사진=바이두(百度)>

한편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중소판의 지난해 평균 영업수익은 30억6400만위안으로 전년비 11.47% 증가했지만 2014년 증가율(12.22%)을 밑돌아 악화된 대내외 환경을 반영했다.

중소판 상장사의 평균 순익은 전년비 15.60% 오른 2억400만위안을 기록, 실적수준과 증가폭이 근 3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평균 순자산 수익률은 8.30%로 견조한 이윤 창출능력을 보였다.

중소판에 분류된 16개 업종 가운데 ▲금융 ▲공공 환경보호 ▲컬쳐 미디어 ▲소프트웨어 ▲IT서비스 등 13개 업종의 작년 순익이 동기비 성장세를 보였다. 제조업체의 평균 순익은 6.08% 오르는 데 그쳤다.

이밖에 채굴 부동산 건축 등 3개 업종은 실적이 하락해 경기 하강압력이 전통 제조업체에 직격탄이 됐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