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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부동산광풍] 어떤곳이길래... 주거환경 좋은 첨단 IT기업 메카

기사입력 : 2016년03월04일 18:05

최종수정 : 2016년03월04일 18:30

[뉴스핌=백진규 기자] 개혁개방 1번지 중국 선전이 최근 집값 폭등으로 중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2008년부터 ‘중국 10대 혁신도시’ 순위에서 매년 1위를 차지한 선전은 살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유명세를 떨쳐왔다. 

중국 남부 해안 도시 선전(深圳 심천)은 주장삼각주 지대에 위치한 중국 산업의 요람으로 통한다. 광저우, 홍콩, 마카오 가운데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고 기업하기도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화웨이 ZTE등 대기업이 위치해있을 뿐 아니라 드론기업 DJI, 유전자 분석회사 BGI등 혁신기업들의 헤드쿼터가 집중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중국 도시경쟁력연구회가 발표한 ‘2015년 중국 우수도시 리스트’에 따르면, 선전은 8년 연속으로 중국 혁신도시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창업하기 좋은 도시 3위 ▲국제영향력이 강한 도시 6위 ▲ 문화이미지가 좋은 도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선전은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꿔나가고 있다. 2015년 선전시 GDP의 4.05%를 R&D에 투자했을 정도다. 선전시의 작년 국제특허 출원 건수는 1만3000건으로, 중국 전체 신청 건수의 46%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해외 고급 인력 유치에 나서, 작년 말까지 해외 혁신 과학연구단체 80개와 해외 유학생 6만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매년 11월 선전에서 개최되는 하이테크박람회(CHTF)는 중국 최대의 과학기술 전시회로서 국내외 기업들도 다수 참가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했다.

여기에 홍콩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선전으로 모여든 것도 선전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선전의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선전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경우 72시간동안 선전에서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선전이 이렇게 국제화된 도시로 성장한 데는 중국 개혁개방과 함께 선전 경제특구 지정이 큰 역할을 했다. 1980년 덩샤오핑은 선전의 ▲푸톈(福田)구 ▲난산(南山)구 ▲뤄후(羅湖)구 ▲옌톈(鹽田)구 391.7m² 지역을 경제특구로 정하고 차관을 동원해 산업을 집중 발전시켰다.

 

선전시에 걸린 덩샤오핑 홍보물 <사진=바이두>

당시만 해도 5층 건물이 최고층 빌딩으로 대접받던 선전에는 순식간에 부동산 개발 열풍이 불었다. 1982년 선전국제무역센터를 세울 때는 3일에 건물이 1층씩 올라간다면서 ‘선전 속도’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였다.

뒤이어 1990년 12월에는 선전증권거래소가 설립되면서 중국 상하이와 함께 중국 본토 주식 거래를 책임지는 금융 중심도시로 거듭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선전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선 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폭등하면서 중국 부동산 양극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선전은 2월 한달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50%에 달해 중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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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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