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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족집게 AI, "당신은 제2 저커버그"

기사입력 : 2016년03월07일 15:57

최종수정 : 2016년03월31일 09:47

경력·취미 등 요인 파악해 '유망한 사업가' 선정
사업 아이디어·회사 생존 확률까지 제시

[뉴스핌= 이홍규 기자] 당신이 사업가로 성공할지 여부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예측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와 화제를 끌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4일 CNBC뉴스는 AI 시스템을 통해 '스타트업' 사업가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파운더스오브더퓨저(Founders of the Future)사의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컴퓨터가 기후 변화를 예측하고 다음 금융위기 도래를 예언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게 됐지만, 개인의 사업 성공 여부를 진단하는 것은 전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컴퓨터 공학자인 톰 보울스와 리차드 시갈이 함께 만든 이 AI 소프트웨어는 사람의 경력과 취미, '해카톤(Hackathon)'과 같은 프로그램 개발 대회참가 여부, 근무 중인 회사 성장 속도 등 다양한 정량·정성적 요인을 고려해 사업가의 성공 가능성을 파악 가능하게 했다.

보울스는 인터뷰를 통해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선행 지표들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출신 학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첫 번째 실험으로 약 1만명에 달하는 후보자를 선택한 후, 100명의 '유망한 사업가 후보'를 선별했다. 분석에 의하면 스카이프의 창업자인 니콜라스 젠스트롬과 위키피디아 창업자 지미 웨일스 등이 전도 유망한 스타트업 사업가로 선정됐다.

파운더스오브퓨처는 이를 통해 사업가를 선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 아이디어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울스는 "회사의 생존 확률까지 파악하는 데는 6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뉴스투데이(TNT)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 기술이 성공적일 경우 개인의 미래를 예측하는 다양한 분석 기법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령 자라난 환경과 유전적 인자 등을 통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누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게 될지 그리고 불가피해 보이는 불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보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제공해 삶에 보다 확실성을 더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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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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