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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폭등 랠리는 일장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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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펀더멘털 변화 없어…숏커버링"
골드만삭스 "구리 알루미늄 선물 숏포지션 권고"

[뉴스핌=김성수 기자] 철광석 가격이 올 들어 30% 넘게 급등한 것은 '일장춘몽'으로 끝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내 철강산업이 이미 정체기에 들어섰고 향후 수요 증가세도 미약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 반등을 지탱할 힘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7일 철광석 가격은 국제시장에서 장중 19% 급등한 톤 당 63.74달러에 거래되면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광석 선물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이처럼 철광석 가격이 폭등한 것은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경기 부양 의지를 밝히면서 철광석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가격 하락 쪽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도 대대적인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가격 급반등을 부채질했다.

다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시장 수급을 비롯한 펀더멘털에 근본적 변화가 없다는 점을 들며 최근의 반등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 기관투자자들 "숏커버링에 일시적 반등"

BMO 캐피탈 마켓의 제시카 펑 애널리스트는 8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전세계 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며 "중국 내 수요를 촉진시키는 일도 이전보다 어려운 작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기는 이에 따라 경착륙 우려가 더 높아졌다"며 "이는 철광석 가격에 아주 강력한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시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고든 존슨 애널리스트도 "중국의 제조업 지표 대다수를 보면 상황이 나빠지기만 할 뿐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최근 철광석 가격 급등은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웨인 고든 UBS 자산운용 원자재 부문 디렉터는 "현재 극단적인 숏커버링이 진행되면서 철광석 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디까지나 (투자자들이) 되팔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와 공급 등 철광석 시장의 펀더멘털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구조가 수출과 제조업 중심에서 소비와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는 것도 장기적으로 철광석 가격 반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BHP 빌리튼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안 철광석 자산 부문 에드가 바스토 회장은 "중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소비와 서비스 부문은 철광석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며 "올해에도 철광석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2월 철광석 수입량은 7361만톤으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5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특히 금속 선물 가격이 급등한 것은 약세론자들에게는 기회라면서, 내년까지 가격이 최대 20% 가량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최근 가격이 급등했지만 기초금속 펀더멘털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에서 길게 보는 생산자나 투자자 모두 헤징전략으로 구리과 알루미늄에 대해 숏포지션을 권고"했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전망으로 전기동의 경우 톤당 4000달러, 알루미늄은 1350달러를 예상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톤당 4943달러, 알루미늄은 톤당 1589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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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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