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지진희 "진언의 첫사랑도 끝사랑도 모두 해강입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이혼한 전 남편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한 여자의 파격적인 로맨스를 담은 ‘애인있어요’가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현실에서는 흔치 않을 법한 여자의 이야기는 시청자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그 여자가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남자, 최진언(지진희)에도 절로 시선이 간다. 도해강(김현주)을 두고 불륜을 저지른 것을 생각하면 한없이 분통이 터지다가도 그의 애절한 마음을 보고 있노라면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을 어쩔 수 없이 지지하게 된다. 회를 거듭할수록 최진언의 순애보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최진언을 연기한 지진희(45)는 초반 시청자에 엄청난 욕을 먹는 남자주인공이었지만 해강을 향한 진심이 짙게 깔리면서는 순정남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다시 사수했다.

‘애인있어요’ 종영 이후 만난 지진희는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50부라는 긴 시간동안 스태프, 배우 모두 무탈하게 드라마를 마무리 지은 것에 무엇보다 감사함이 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의 반응이 뜨거웠던 작품이었다며 환한 미소로 회상했다.

“많은 분들이 집중해서 봐준 작품이었어요. 피드백도 빨랐죠. 때로는 분노도 하고 그러다 속 시원히 욕도 해주고요. 시청자와 더불어 이해해가는 드라마였죠. 자칫하면 요즘 세대가 듣기 싫은 이야기일 수 있는데도 깊이 있게 지켜봐준 시청자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또 저와 같은 X세대가 보고 공감할 만한 드라마가 방영됐다는 의미도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애인있어요’는 화제성은 높았지만 시청률에서는 사실 저조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내 딸 금사월’과의 격차는 30% 가까이 벌어지기도 했다.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친 사람들로서는 힘이 빠지는 상황일 법도 하다. 하지만 ‘애인있어요’ 팀은 이 같은 상황에 쉽게 휘둘리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으로 힘을 뭉쳤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

“시청률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어차피 시청률은 제 몫이 아니니까요.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제 위치에서 제 역할에 집중한 드라마였어요. 시청률에 대한 불안감보다 ‘너무나 멋진 드라마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휩싸여 있었죠. 그러니까 걱정할 시간에 작업에 더 에너지를 쏟는게 훨씬 효율적이죠. 쓸데 없는 생각에 힘을 낭비하면 아깝잖아요. 그리고 요즘은 TV 외에도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통로가 많고요. 환경이 예전과는 달라졌기 때문에 시청률만이 곧 흥행의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실 ‘애인있어요’가 시작되기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진희는 드라마에서 진언이 해강을 두고 설리(박한별)와 결혼을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막상 드라마에서는 결혼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두 사람은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르는 것으로 그려졌다. 이에 대해 지진희는 “이야기가 바뀐 게 맞다”면서 “초반 분위기가 불륜으로 치우쳤다. 반면 해강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혼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실 진언에게 설리는 사랑이 아닌 도피였어요. 진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내가 이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건지, 너를 도와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라고요. 진언의 사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해강이었어요. 해강이 권력과 돈을 좇는 삶을 살고 있어도 자신의 아내이기 때문에 지켜주려 했고요. 그런데 불이 나던 날 자신을 구해준 게 해강이 아니라 설리였다는 걸 알고 진언은 상처를 받았죠. 동시에 두 사람의 사랑이 깨진 포인트가 됐고요.”

이야기는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도해강을 향한 진언의 사랑이 깊게 그려졌다. ‘불륜’ 딱지를 떼고 ‘순정남’의 모습이 서서히 잡혀갔다. 지진희는 애초부터 ‘불륜남’이라는 꼬리표를 떼겠다는 마음은 없었다. 그저 50부 내내 해강을 향한 진언의 진심이 늘 깔려 있었다고 바라봤다. 그중에서도 해강의 마음을 흔들었던 장면을 꼽자면 ‘내 아내니까 난 안다’라고 한 진언의 모습이다.

“기억을 잃은 해강에게 진언은 힘든 존재 그 자체였죠. 그렇지만 ‘내 아내니까 난 안다’고 한 진언의 말에 해강 역시 흔들렸어요. 스스로도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유일하게 '나'를 알아주는 남자라고 말하니까요. 진언은 그렇게 끊임없이 해강을 진심으로 대했죠. 그리고 그 점이 해강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었다고 봐요.

지진희는 ‘애인있어요’의 진언은 도해강을 만나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 진언에게도 분명히 아버지와의 관계, 엄마가 두 번째 부인이라는 것, 알게 모르게 누나 진리로부터의 괄시를 받으며 유년기를 보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남모를 트라우마가 있었을 것으로 여겼다. 그래서 아이같은 면이 저절로 보인 거라 생각했다. 그는 ‘애인있어요’에 진언의 성장기가 고스란히 그려졌다고 말했다. 진언을 보내면서 지진희는 ‘이제야 네가 사람이 됐다’며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을 전했다.

“이전엔 네가 남에게 피해만 줬어. 그런데 이제는 많이 성장했고 드디어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하지만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구나. 예전에는 눈치 보지 않고 네 일을 밀고 나가기도 했는데 말이지. 그래도 넌 그동안 큰 고통을 다 겪어냈으니 행복한 일만 있을 거야. 잘 견뎠다. 항상 기쁜 생각만 하고 살길 바랄게.”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