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알파고 승리 이끈 'GPU', 삼성전자도 ‘군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PU보다 복잡한 연산 처리속도 빨라…자율주행차 등 활용도 높아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15일 오후 2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시스템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세기의 대국'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하면서 승리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도 방대한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GPU의 기능에 주목, 위탁생산을 통해 내공을 쌓고 있으며 자체 개발에 나선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7년 또는 2018년에 엑시노스 칩셋에 자체 GPU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세기의 대국에서 알파고의 승리를 이끈 주역으로 무한 자원을 활용케하는 GPU가 꼽히고 있다. GPU는 3D 그래픽 등 복잡한 연산을 위해 개발된 전용 칩으로, 알파고는 176개의 GPU로 시스템을 구성해 방대한 연산량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일반적인 CPU(Central Processing Unit) 기반 시스템 보다 GPU는 보다 짧은 시간에 빠른 연산이 가능하며 전력 소모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알파고 개발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실버 교수가 "알파고의 브레인은 GPU"라고 말할 정도로 GPU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GPU,금융 생명과학등 다방면에 활용= 알파고의 GPU는 엔비디아(Nvidia)가 공급했다. 엔비디아는 1993년 창업 당시부터 GPU를 연구해 온 회사로,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2011년부터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해 왔다.

그동안의 CPU 컴퓨팅은 순차적으로 실행되는 명령을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알파고와 수조개의 커넥션이 병렬로 연결되는 '딥 러닝' 연산에서는 근본적으로 다른 GPU 플랫폼이 필요했다.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 대국을 마친 이세돌 9단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기존에 컴퓨터가 고양이와 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을 학습하려면 2000개의 CPU를 탑재한 거대한 데이터 센터의 서버들이 필요했지만, GPU 활용한 딥 러닝 기술로 불과 12개의 엔비디아 GPU를 통해 2000개 CPU에 맞먹는 성능을 구현해 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3년 만에 인공지능의 학습 속도를 50배 끌어올렸고 향후 몇 년 안에 또 다시 10배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GPU 기술은 헬스케어, 생명과학, 에너지, 금융서비스, 자동차, 제조, 엔터테인먼트 등 이미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엔비디아와 딥 러닝을 위해 협력하는 기업의 숫자는 2년 전에 비해 35배가 많은 3400여 곳에 달한다.

바이두,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는 딥 러닝을 위해 엔비디아 GPU를 채택했다. GPU는 다른 언어로 음성 또는 텍스트를 번역하며 이미지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태그하는 것 뿐 아니라 우리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 뉴스피드, 엔터테인먼트, 맞춤형 제품 등을 추천한다.

<사진=엔비디아>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도 GPU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상해 소프트웨어에 미리 입력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GPU를 활용한 딥 러닝이 현재로서는 자율주행차의 유일한 대안이다.

로봇 분야에서도 GPU의 활용도가 높다. 일본 화낙(FANUC)은 최근 상자에서 무작위로 꺼낸 물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조립 공정용 로봇을 시연했다. GPU 기반인 이 로봇은 수많은 시행 착오에 의해 학습하는 과정을 거친다.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GPU는 이미 사용되고 있다. Arterys사는 GPU 기반 딥 러닝을 사용해 의료 영상의 분석 속도를 높였다. Enlitic사는 종양이나 잘 보이지 않는 미세 골절 및 기타 질환을 식별하는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데 GPU 기반 딥 러닝을 활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GPU는 그래픽 처리 유닛이라는 이름 때문에 한정적인 분야의 기술인 것처럼 오해를 받기도 랬지만 실상 앞으로는 컴퓨팅을 대표하는 개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이르면 내년에 자체 GPU 탑재 전망= 삼성전자도 GPU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GPU 위탁생산을 통해 내공을 쌓고 있으며 자체 개발에 나선다는 소문도 수년째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바이오 헬스케어 자율주행자동차, 가상현실(VR) 등 GPU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딥 러닝 플랫폼인 '베레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 갤럭시 S7 및 S7엣지의 경우 한국 출시 모델 기준, AP로 '엑시노스 8890옥타'를 사용하는데 이 칩에는 GPU로 ARM의 '말리-T880MP12'를 넣었다. 

이를 두고 지난해부터 IT매체 샘모바일 등은 삼성전자가 2017년 또는 2018년에 엑시노스 칩셋에 자체 GPU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GPU를 자체 생산하진 않지만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CPU와 LTE모뎀, GPU를 함친 시스템 온칩(SOC)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아울러 GPU의 방대한 연산 내용을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메모리 반도체인 'GDDR'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GDDR5' 메모리는 기존 D램보다 4배 이상 빠르면서도 소비전력은 약 40% 절감한 점이 특징이다. 초고화질(UHD, 1920×1280) 고해상도 영상 처리가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생생한 영상을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