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브뤼셀 테러에도 지지…독일 0.42% ↑

기사입력 : 2016년03월23일 02:26

최종수정 : 2016년03월23일 02:2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항공주와 호텔 관련 주식이 약세를 보이며 유럽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8.16포인트(0.13%) 오른 6192.7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1.36포인트(0.42%) 상승한 9990.0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17포인트(0.09%) 오른 4431.97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52포인트(0.15%) 내린 340.30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브뤼셀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자살폭탄 테러의 충격으로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지정학적 위험에 민감한 항공, 호텔 등 여행 관련 주식들은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에어프랑스-KLM은 이날 3.96% 떨어졌으며 프랑스 호텔 그룹인 아코르는 3.85% 하락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의 모기업인 인터내셔널콘솔리데이티드에어라인 그룹은 1.52% 하락했으며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 홀딩스는 2.74% 내렸다.

투자자들은 저성장세 속에서 자산가격이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하면서도 이번 테러 공격이 장기적으로 유럽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토츠스터키앤시에의 피에르 무톤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주식시장은 테러 공격 이후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위험이 증대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유럽 증시에서 빠져나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비 캐피탈 자산운용의 론 베어링 이사는 로이터에 "테러리즘을 포함한 지정학적 위험이 모니터링 해야 할 중요한 위험으로 남아있다"면서 "유럽과 세계 경제 성장이 최적 수준 아래 머무르고 있는 기간에 주식 밸류에이션이 낮지 않은 상황에서 자산가격 하락을 촉발할 수 있는 충격에 민감한 여건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기업환경지수는 3월 106.7로 집계돼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106.0을 웃돌았으며 2월 수치인 105.7보다도 상승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15%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30% 내린 1.120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01%) 하락한 1만7622.29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