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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중간평가.."국민 모두를 호갱화" vs "시장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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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간점검 발표 앞두고 평가 엇갈려..개선안에 관심 집중

[뉴스핌=심지혜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대한 정부의 중간점검이 이달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상반기 중 제도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통법은 휴대폰 유통구조를 투명하게 만든다는 목적 아래 2014년 10월 1일부터 시행된 법으로 구매 유형이나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로 지급되던 단말기 지원금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지원금을 받을 때 강요 받는 고가요금제 가입을 막자는 등의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소비자, 판매점, 이통사, 제조사 "단통법? 글쎄..."

이후 정보에 빠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쏠렸던 단말기 지원금이 고르게 지급된다는 점, 지원금을 받지 않아도 요금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수반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단통법을 향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하다. 단통법 시행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보조금 소통마당'에는 단통법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게시판에는 "호갱을 없애자더니 모두를 호갱으로 만든다", "이전보다 휴대폰을 비싸게 사게 된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이 잇따라 게재됐다. 

또한 지난해 10월, 단통법 시행 1년을 맞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진행한 단통법 관련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756명 중 96.8%(732명)가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4%(498명)는 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통사들은 공식적으로 단통법에 대해 반대하지는 못하지만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단통법 시행 이후 번호이동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 붓던 단말기 지원금을 줄일 수 있었지만 요금의 20%를 할인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상당 수의 단말기에서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20%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더 낫다. 아직까지는 지원금을 받는 가입자 수가 더 많지만 20%요금할인을 받는 이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통3사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들 또한 타격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판매점들은 지원금을 중심으로 가입자를 유치해왔는데 이에 대한 차별이 없어지자 다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이통사 직영점이나 온라인 유통점, 그리고 대형 양판점에 손님을 뺏긴다는 주장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이후 중소 판매점 비중이 23% 줄어든 반면 대형 유통점은 30%, 이통사 직영점은 14% 늘었다”면서 “자체 프로모션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이들에 계속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전체 유통 구조에서 직영점은40%, 대형유통점 30%, 판매점 30%이다.

단통법으로 속앓이를 하는 것은 제조사도 마찬가지다. 지원금 공시로 인해 휴대폰 지원금에 대한 유통성이 떨어지자 구입 초기 가격이 낮은 중저가폰으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프리미엄폰 대비 중저가폰은 마진이 낮다. 또한 이통사들이 중소 제조사나 해외 제조사와 손잡고 중저가 전용폰 시장을 넓혀가면서 분위기가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 단통법, '시장 깨끗해져...모두에게 좋아"

반면 단통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그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장이 안정화 됐으며 가계통신비 부담이 줄었다는 것이다.

이탈 초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전국 가구(2인 이상)가 지출한 월 평균 통신비는 14만7700원으로 전년보다 1.7% 줄었다. 

단말기 구입 부담도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단말기 출고가가 다소 하락한데다 중저가폰 출시가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미래부에 따르면 50만원 미만 중저가 단말기 판매 비중은 법 시행전 21.5%에서 지난 1월 37.3%로 늘었다. 또한 2011년 이후 지속 하락하던 단말기 판매량도 지난해 전년 대비 4.7% 가량 증가했다. 6만원 이상 고가요금제 가입자 비중도 크게 줄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하고 있지만 시장이 정리된 것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하고 있다"면서 "법 시행 이전에는 단말기 지원금 차별이 심해 아는 사람만 지원금을 받는 현상이 극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출고가도 지속 내려가고 있고 고가요금제 가입 비중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유통 업계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며 "단통법은 사후 규제를 위한 법이 아닌 만큼 시장활성화를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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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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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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