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전자의 희망 'G5' 출시…연예인 동원 총력 마케팅

기사입력 : 2016년03월31일 09:48

최종수정 : 2016년03월31일 10:00

31일 저녁 옥타곤 론칭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전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의 희망 'G5'가 31일 국내 출시됐다. 회사측은 이날 오후 공식 론칭쇼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연예인을 동원한 총력 마케팅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날 오후 7시 소비자 2000여 명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클럽 옥타곤’으로 초대해 론칭 파티를 연다.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이 행사는 장진 영화감독이 연출했고 마마무, 차지연, 빈지노, 정준영, 김진표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클럽 옥타곤 론칭쇼가 LG전자 본사 주최 공식 행사”라며 “베스트샵 등 유통점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LG전자는 CJ E&M과 제휴해 tvN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드림 플레이어(Dream Players)도 4주간 방영한다. 출연진들이 각기 다른 사연으로 G5와 프렌즈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 역시 장진 감독 연출을 맡았다.

아울러 LG전자는 다음달 말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마련한 'G5' 체험존(플레이그라운드)에서 연예인을 동원한 행사를 이어간다. 

연예인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하는데 출시 첫주인 2일에는 마마무가 출연할 예정이다. 9일에는 산이 16일에는 제시, 23일에는 매드크라운의 스케쥴이 잡혀 있다.

G5 공식 론칭행사 포스터 <사진=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유명 연예인을 대거 동원해 잇따라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총력 마케팅에 나선 것은 ‘G5’에 무선사업(MC사업본부) 실적 사활을 걸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G5' 판매량이 전작 대비 증가한 800~1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LG전자 MC사업부문의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G5가 기존과는 다른 혁신적인 모듈 방식을 채택했고 다양한 프랜즈 액세서리를 함께 선보이는 만큼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G5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하지 않고 전국에서 체험 마케팅에 주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G5는 하단을 통째로 분리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모듈로 갈아끼울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31일 출시되는 모듈은 구매고객 전원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캠 플러스'와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하이파이 플러스' 등 2가지다.

LG전자는 오는 4월 15일까지 G5를 구매하는 국내 고객에게 '캠 플러스'와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을 무료로 증정한다. 

'캠 플러스'는 G5의 카메라를 간편하고 '손맛'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모듈이다. 확대·축소(줌) 버튼과 촬영 버튼이 따로 있어 G5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디지털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다. 촬영 버튼은 '반 셔터'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또  4월 15일까지 G5 구매 고객에게 'B&O 패키지'를 30% 할인한 28만9000원에 판매한다. 'B&O 패키지'는 '하이파이 플러스'와 프리미엄 이어폰 'H3 by B&O 플레이' 묶음상품이다. 개별 구매하면 '하이파이 플러스'는 18만9000원, 'H3 by B&O 플레이'는 27만9000원이다.

'하이파이 플러스'는 별도의 이어폰 단자를 통해 또렷하고 선명한 음질로 음악을 내보내는 오디오 모듈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오디오 업체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제품을 개발했다. 이 모듈은 USB 연결을 통해 다른 안드로이드폰, PC, 아이폰 등과도 호환된다. 

360 캠'은 앞뒤로 1300만 화소, 200도 화각의 카메라를 장착해 360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만든 카메라다. G5와 연동해 영상을 촬영하고 VR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 1200mAh의 내장배터리를 탑재해 7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4GB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슬롯이 있어 저장공간도 늘릴 수 있다.

모듈 외 '프렌즈'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360 VR'(29만9000원), VR영상을 촬영하는 '360 캠'(29만9000원),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HBS-1100, 21만9000원) 등이 있다.

5월 중에는 가정용 모니터링 기기 '롤링봇'도 출격한다. 롤링봇은 스스로 굴러다니며 집안을 촬영하고, G5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애완동물 놀이용으로 적합한 레이저 포인터 기능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자체의 성능도 프리미엄급이다. 'G5'는 5.3인치의 화면 크기에 4기가바이트(GB) 램(RAM)과 32GB 내장메모리를 갖췄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20'이다.

'G5'는 글로벌 미디어로부터 스마트폰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씨넷(CNET)은 G5의 모듈방식에 대해 "모바일 사용자들이 오랫동안 가져왔던 환상이었다(has been a longtime fantasy for mobile users)"라고 표현했고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는 LG전자가 G5를 통해 선보인 시도에 대해 "용감하고, 흥미롭고, 영예로운 잠재력으로 가득하다(It’s brave, exciting, and full of glorious potential)"고 극찬했다.

LG전자는 ‘G5’ 구매자들이 제품을 꺼내는 순간부터 모듈 방식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상자도 색다르게 디자인했다. ‘G5’ 제품상자 상단은 제품 모양을 양각으로 새겼으며 배터리 사진이 들어간 제품상자 하단은 ‘G5’ 모듈을 분리하듯 잡아 당겨 꺼낼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20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G5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 출고가격은 삼성전자 갤럭시 S7과 같은 83만6000원이다. G시리즈가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가격에 출시되는 것은 2013년 'G2' 이후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