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400조 금융지주]현대증권 품은 KB금융, 신한보다 덩치 커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上> 신한금융과 내년 400조 돌파 예고

[뉴스핌=한기진 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품고 올해 말이면 자산 400조원 공룡 금융지주사 반열에 올라선다. 부실 금융회사 정리 목적으로 출범한 금융지주 체제가 15년만에 사세를 키우며, 적어도 외형면에서는 선진형 금융지주 체제로 성장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금융의 지난해 말 총자산(연결기준)은 329조원이다. 여기에는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 자산 26조5000억원과 현대증권 자산 23조7000억원 등 총 50조원은 들어가 있지 않다.

KB금융은 올해 안에 현대증권 인수절차를 완료한다. 올 한해 자산성장률을 지난해 수준인 6.7%로 가정하면, 몸집(단순 합산)은 400조원에 이른다. 지난 2008년 9월 KB금융이 출범할 당시 연도 말 자산 267조원에 견주면 8년만에 1.5배로  커진 것이다.

자산 400조원 고지는 신한금융지주도 밟을 예정이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370조원으로 전년보다 32조원을 늘려놔, 이 같은 추세면 400조원 달성은 무난하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한 농협금융지주도 자산이 각각 326조원과 339조원으로 KB와 신한금융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첫번째 금융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가 2001년 4월 출범할 당시 자산 규모가 98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15년만에 자산이 4배로 성장한 셈이다.

금융지주사 도입 목적은 1997년 외환위기로 대우그룹 해체 여파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과 자회사의 매각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2000년 국회에서 금융지주회사법이 통과한 후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했다. 당초 금융 선진화 목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금융지주사가 자회사간 칸막이로 연쇄부실을 막고 은행, 증권, 보험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도 있자, 당시 정부는 세제 혜택을 주며 다른 금융사의 지주사 전환을 유도했다. 때마침 세계적 금융사들도 은행 위주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대형화·겸업화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변신중이었다.

두번째로 신한금융지주가 2001년 9월 출범해서 조흥은행ㆍLG카드 등을 잇따라 인수해 지금의 규모를 갖췄다. 2005년 하나금융에 이어 2008년 KB금융이 출범하면서 국내 대형 은행들은 모두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증권분야에서도 한국투자, 메리츠 등이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했다.

그렇지만 첫번째 금융지주였던 우리금융지주는 해체했다.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등으로 법인으로 우리은행만 남아있다. 작년 말 자산은 297조원으로 자회사를 매각하기 전인 2014년에 340조원보다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