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채권시장 지구촌 인플레 전망 ‘양극화’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04:34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04:34

전세계 채권 수익률 사상 최저..급반전 오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자들이 예측하는 지구촌 인플레이션이 뚜렷한 양극화를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과 영국의 물가연동채권(TIPS)이 기록적인 자금 몰이를 연출하는 반면 유로존과 일본에서는 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감이 날로 고조되는 양상이다.

시장의 전망이 현격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글로벌 채권 시장 전반의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 투자자들 사이에 2015년 7월 벌어졌던 급반전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식품 매장의 미국 소비자 <출처=블룸버그통신>

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동일한 만기의 미국 국채와 TIPS의 수익률 격차인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이 160bp에 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TIPS 관련 펀드가 최근 7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고, 누적 유입액이 48억달러로 약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금이 밀물을 이룬 데 따라 지난 1분기 TIPS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4.4%의 수익률을 기록해 12년래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에 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적극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반면 유럽과 일본에서는 대조적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에 거래되는 국채 규모는 6조달러를 넘어섰다.

천문학적인 부양책과 마이너스 금리에도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여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0.08%까지 하락해 사상 최저치와 거리를 3bp로 좁히는 등 수익률 하락 압박이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이미 셜 씨티그룹 채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영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며 “반면 지구촌 다른 지역에 대한 전망은 매우 저조하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재점화된 가운데 전세계 채권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BofA-메릴린치가 집계한 글로벌 채권 수익률 지수가 1.31%까지 하락해 2015년 초 기록했던 최저치 1.33% 아래로 밀렸다.

안전자산으로 여전히 뭉칫돈이 몰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전례 없는 수익률 하락이 불안하다는 표정이다. 지난해 발생했던 V자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BOfA의 이오아니스 앙겔라키스 채권 파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ECB를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가운데 채권시장 유동성 위축이 두드러진다”며 “회사채 시장의 유동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