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전기차시대 임박] 제주도 택시기사의 후회.."영업용 전기차는 시기상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0km 마다 충전…충전요금 유료화로 수익 감소 우려

[제주=뉴스핌 송주오 기자] "전기 택시에 대해 정보가 많았다면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제주도에서 1년6개월째 전기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전기택시 운영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영업용 차량으로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제주도에서 르노삼성차 SM3 Z.E.를 전기 택시로 운영하고 있는 A씨를 만났다. 현재 제주도에는 6대의 전기택시가 운영 중에 있다. A씨는 그 중 한 대를 1년6개월째 영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는 전기 택시 구매를 만족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후회하고 있다"며 망설임 없이 답했다.

그의 불만에 주된 요인은 배터리였다. A씨가 운영하고 있는 SM3 Z.E.는 22kWh의 배터리를 장착, 완충시 135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 SM3 Z.E. 전기택시.<사진=뉴스핌DB>

전기치 확산의 핵심 사항으로 꼽히는 배터리 용량 문제가 실제 운전자들에게도 주행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A씨는 "교통 흐름상 자가 발전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많다"며 "보통 50km 주행 후 충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전을 했어도 장거리 고객을 태우면 배터리가 버텨줄 지 안심할 수 없어 식은땀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의 주행 불안감은 배터리 방전의 경험 때문이다. 그는 "전기택시를 운영하는 기사 중 방전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견인차를 부르면 그만큼 비용도 들고 영업도 못해 이래저래 손해"라고 강조했다.

평균 30분 이상 걸리는 충전시간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A씨는 "한 번 충전을 시작하면 30분은 족히 잡아먹는다"며 "만일 누군가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까지 고려하면 한 시간 넘게 걸리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충전요금이 유료화로 전환돼 수익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1일부터 급속충전기의 충전요금을 1kWh당 313원을 받기로 했다.

A씨는 "충전시간도 오래 걸리고 자주하다보니 그만큼 손님을 못 받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충전요금이 무료여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유료화로 전환돼 걱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15도 이하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배터리 품질에 대해서 불만을 쏟아냈다. 영상 15도를 기준으로 그 이하일 경우 배터리 충전 속도가 30% 가량 떨어지고 주행거리도 짧아진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A씨의 최근 관심사는 테슬라의 모델3다. 모델3는 한 번 충전으로 350km 가량 주행할 수 있다. 쏘울EV와 비교해 두 배 가량 더 달릴 수 있다.

A씨는 "테슬라 모델3가 가격도 경쟁 모델과 비슷하고 더 많이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델3 정도는 돼야 영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충전 스팟 마다 충전기가 1대 설치돼 있어 다른 차량 이용시 기다려야 한다.<사진=송주오 기자>

비싼 부품가격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그에 따르면 일반 차량 대비 전기차의 부품 가격은 2~3배 가량 비싸다. 이 기사는 "전기 택시를 받은 지 3개월 만에 사고가 났다"면서 "당시 견적이 1800만원 나왔는데 같은 차량의 가솔린 모델이었다면 최대 800만원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차량 자체의 성능에 대해선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 "전기 택기의 경우 순식간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면서 "특히 초기 가속도에서 일반 차량이 따라오지 못한다"고 자평했다.

또한 소모품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높이 샀다. A씨는 "1년6개월째 전기 택시를 운영하면서 지금껏 소모품 비용으로 들어간 건 타이어 교체뿐이었다"면서 "엔진이 없어 오일 교환을 할 필요 없어 그런 점에서 장점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말 전기 택시 의무사용기간이 끝난다. 이에 따라 전기 택시를 계속 운영할지 내연기관으로 돌아갈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A씨는 "주행거리가 짧은 상황에서 충전요금도 유료화돼 운영할 메리트가 거의 사라졌다"면서 "연말 의무사용기간 종료에 맞춰 LPG 차량으로 다시 돌아갈지 고민 중"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전기택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배터리 용량을 2~3년 내에 늘릴 계획이다. 급격히 용량을 늘리면 차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지난달 제주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석해 "현재 주행거리도 큰 불편은 없는데 억지로 주행거리를 늘리다가 가격만 올리게 될 수 있다"며 "현재 주행거리를 유지하면서 보급을 늘리면서 주행거리 연장 비용이 내려가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