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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People②] “쿼터백만의 차별점이요? 사람이죠”

기사입력 : 2016년05월03일 10:51

최종수정 : 2016년05월03일 18:14

이승준 쿼터백투자자문 리서치센터 이사 인터뷰

[뉴스핌=이광수 기자] 무슨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고를까. 투자자들의 고민이다.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PB(Private Banker)와 달리 로보어드바이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상품별 차이점도 알 수 없으니 투자가 꺼려진다. 운용 방식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이승준 쿼터백투자자문 이사 <사진=쿼터백투자자문>

쿼터백투자자문 로보어드바이저 알파와 베타 초기 개발부터 함께한 이승준 이사(35)는 운용방식은 이미 다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운용방식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법은 구글에 검색하면 나올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을 어떻게 조합하면서 쓰는지, 어떤 인력이 어떤 스킴(Scheme)을 갖고 운용하는 지가 관건이다."

머신러닝 자체가 마법의 지팡이로 여겨지는 것은 곤란하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단지 방법을 계량화하고 객관적으로 만들어 넓은 범위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

그가 설명하는 쿼터백만의 차별점은 '사람'이다.

"머신러닝은 확률·통계에 기초하고 있다. 데이터가 많을수록 정확한데 데이터가 적은 시기가 있다. 그 부분을 매니저들이 보완해주는 과정이 있다. 쿼터백에는 해외선물, 해외 환 등 다양한 자산군을 전문적으로 운용해본 인력이 포진해 있다. 이들의 운용 경험이 쿼터백의 차별점이다."

투자자의 최대 궁금증 가운데 하나가 수익성이다. 로보어드바이저가 도대체 얼마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그는 "변동성이 크게 되면 고객 입장에서 장기간 투자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쿼터백투자자문은 고객에게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해서 수익률이 낮지도 않다. 자체 백테스팅 결과를 보면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1000만원을 투자해 2478만원, 연 9.5%의 수익을 기록했다.

국내서 처음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출시한 그도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알파고는 바둑 천재 이세돌을 꺾으려고 만들어졌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는 안정적인 변동성으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게끔 설계됐다. 뛰어난 투자의 대가 워렌버핏 등을 이기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다. 천재를 이기려면 비상한 수를 둬야 한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이기는 게임을 하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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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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