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스타벅스 커피 마시고 회사채도 사고

기사입력 : 2016년05월06일 08:29

최종수정 : 2016년05월06일 08:29

"스타벅스·JP모간..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매수 기회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JP모간,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스타벅스, 아마존 등 미국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에 투자하라."

 

6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ML)에 따르면 미국 투자등급(IG) 회사채 수익률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5.25%였다. 1월과 2월 월별 수익률이 1%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3월 한달간 2.71%로 뛰며 성과가 개선됐다.

3월 들어 원자재 시장이 반등한 데다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사채 매입 등이 호재였다. 특히 ECB가 자산매입 대상에 투자등급 회사채를 포함한 이후 유로화 표시 채권 가격이 크게 올랐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도 덩달아 관심을 받았다.

현재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금리 차이) 지난달 한달새 20bp 가까이 축소됐다. 지난 2010년 이후 평균인 160bp를 하회한 152bp까지 떨어졌다.

6월부터 ECB가 회사채 매입을 개시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용 스프레드 축소 분위기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은정 하나금융투자 해외크레딧 선임연구원은 "레벨 부담으로 신용스프레드 추가 축소폭은 3월이나 4월 보다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금리는 캐리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미국 우량 회사채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고 펀더멘털도 견고하다"며 "저가 매수에 나설 시기는 지났지만, 중장기물일수록 국내물보다 상대적으로 금리수준이 높다"고 귀띔했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중 대형 은행 등 금융, 소비재, 통신, 미디어 등이 관심 종목으로 꼽혔다.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 크레딧 팀장은 "금융섹터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예대매진 확대, 자산 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소비재는 원자재 가격 약세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 외에도 임금 및 고용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재나 금융 섹터는 과거에도 다른 섹터들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신 팀장은 투자 유망 기업으로는 JP모간,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스타벅스, 아마존 등을 제시했다.

손 연구원은 "유가나 원자재 관련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은 빠른 시간에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며 "장기투자 관점에서 업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대형은행, 소비재, 통신·미디어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국내에 판매중인 미국 회사채 펀드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미국투자적격회사채가 있다. '이스트스프링미국투자적격회사채자(H)[채권-재간접]클래스A'는 연초 이후 5.40%의 수익을 냈다. 최근 한달 성과도 1.53%이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 BBB-(S&P, 무디스) 이상의 미국 달러화 표시 우량채권을 중점적으로 편입한다. 지난 2월 기준 BBB+/Baa1 투자 비중이 23.8%로 가장 높았고 BBB/Baa2가 19.3%였다. BBB-/Baa3이 16.5%로 뒤를 이었다.

투자 업종으로는 산업재와 금융주 비중이 각각 53.7%, 32.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편입 상위 종목으로는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JP모간 등 금융주가 자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달 말 미국 달러표시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다. 상품명은 '미래에셋미국달러우량회사채' 채권형 펀드로 미국에서 달러화로 발행된 회사채에 60% 이상 투자한다.  투자등급은 BBB-(S&P 기준), Baa3(무디스) 이상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