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글로벌 IT기업들은 '동영상 전쟁' 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마존 AVD, 유튜브 겨냥… 넷플릭스에도 도전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페이스북도 '라이브' 확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동영상 콘텐츠와 플랫폼을 놓고 글로벌 IT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 10일 아마존은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AV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구글의 유튜브(YouTube)처럼 직접 동영상을 올려 방영할 수 있고 플랫폼을 제공한 기업은 광고나 사용료로 수익을 올린다.

소비자들의 콘텐츠 소비 행태가 변하면서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이미 오랫동안 선점해온 유튜브와 스냅챗 외에도 최근에는 아마존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동영상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사진=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

◆ 온라인 콘텐츠, 대세는 '동영상'

소비자들이 사진에서 영상으로 콘텐츠 소비를 옮겨가면서 기업들의 동영상 콘텐츠와 플랫폼에 대한 경쟁은 날로 심화하고 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만드는 사람들이 1년 전보다 3배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AVD의 출시가 구글의 유튜브를 직접 겨냥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구글은 유튜브에 대한 공식 자료를 내놓지 않지만 번스타인 리서치는 유튜브가 약 118억 분 길이에 해당하는 18억3000만~21억5000만 개의 동영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인의 평균 수명을 가진 286명의 사람으로 구성된 팀이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모두 시청하려면 평생이 소요되는 셈이다.

구글과 아마존이 사용자 제작 콘텐츠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낮은 비용으로 질이 우수한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이번에 ADV를 론칭한 이유도 대규모 투자 없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IT전문매체 시넷(CNET)의 아커맨 에디터는 미국 CBS 방송에서 "TV쇼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아마존은 높은 수준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꽤 전문적인 수준의 사람들을 유입시키면서도 광고수익 지분이나 구독자들의 시청시간에 기반을 둬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과 경쟁하는 아마존은 다른 한편으로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전 세계 7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마존은 기존 '아마존 프라임'과 별도로 월 8.99달러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의 강점은 이미 4000만~6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규모의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다. 아마존은 이번 시작한 AVD를 동영상 콘텐츠 강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키워드는 '라이브'

페이스북<사진=블룸버그>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최근 360도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을 시작했다. 이 기능으로 시청자들은 시점을 전환해 실제로 동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페이스북도 이미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유튜브가 독점하다시피 해온 동영상 광고를 페이스북에서도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 페이스북은 기존 온라인 비디오보다 라이브 비디오를 이용자들이 10배 더 많이 시청한다면서 일부 유명인만을 대상으로 제공돼 온 '페이스북 라이브'를 지난달 일반 회원에게까지 확대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캘리포니아의 페이스북 본사 사무실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직접 서비스 홍보에 나섰고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 기능을 통해 공연 실황을 중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