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더민주 20대 당선인들 "다시 호남 손잡고 정권교체 나서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 진행

[광주=뉴스핌 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2일 "호남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고, 호남의 뜻이 당내에서 구현되도록 제도화하겠다"며 "다시 호남의 손을 잡고 정권교체를 위해 수권능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더민주는 12일부터 1박 2일 간 전남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을 통해 "오직 민생, 오직 민심만 생각하며 민생을 살리는 20대 국회, 변화를 담아내는 20대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20대 국회로 만들어, 수권능력을 검증 받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대 국회에서는 무능과 독단으로 가득 찬 보수 정권의 실패한 국정기조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12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특강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번 워크숍에는 20대 당선인 전체 123명 중 117명이 참석했으며, 당선인들은 더민주의 상징색인 파란색 셔츠를 맞춰 입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승리자가 아닌 패배자로서 이 호남에 방문했다"며 "123석의 원내 제 1당으로 우뚝 선 것은 승리지만, 우리의 주요지지 기반인 호남을 잃었다. 이 패배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고 호남을 찾은 배경을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직 수권을 위한 변화, 변신에 절실하게 몸부림 칠 때 국민들이 마음을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워크숍이 그 결의와 다짐을 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한국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목수술 후 안정을 취하라는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워크숍에 불참할 예정이었지만 주변의 권유로 참석키로 했다.

김 대표는 당선자들에게 "선거를 겪으면서 우리당이 내건 구호를 절대 잊어선 안 된다. '문제는 경제다'라고 해 표를 얻어 제1당이 됐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올해 정기국회와 내년 대선까지 국회에서 활발히 토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과 관련, "경남 거제도, 울산 등 우리나라 조선소에 20만 명이 고용돼 있고, 조선소에 납품하는 부품업체가 1400여개"라며 "이를 어떻게 변화시켜 생존 가능하게 할 것인가는 커다란 난제"라고 우려했다. 다만 "야당이 구조조정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의 구조조정 청사진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에 따라 그것에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광주시민 5인에게 듣는다'는 주제의 대담에서는 더민주에 대한 쓴소리가 쏟아졌다.

오경미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광주전남지회 기획이사는  "문재인 전 대표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방법이 있었다"며 "이제는 저 사람하고 손잡고서라도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자괴감을 줬다"고 지적했다.

오 기획이사는 "5.18 가치를 훼손하는 비대위 대표를 세웠다는 불편한 자괴감, 여기서 정점을 찍은 것은 셀프공천"이라며 "거기서 민심은 돌아섰다"고 강조했다.

신선호 시민플랫폼 나들 대표는 광주 공천의 문제를 지적했다. 신 대표는 "이번 광주 공천에서 후보 8명 중 5명을 경선 없이 한 달 남기고 꽂아 넣었다"며 "광주 선거를 포기한 것처럼 보였다"고 꼬집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광주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광주 망월동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모행사에서 5월 열령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노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며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