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완다시네마 관계사 흡수, 메머드 영화엔터사 변신

기사입력 : 2016년05월16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5월16일 08:00

완다시네마+완다미디어+레전더리, 시총만 36조원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3일 오후 4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영화관 체인 완다시네마(002739.SZ)가 같은 완다그룹 산하의 완다미디어와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를 흡수 통합하며 중국증시 최대 영화·미디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난다.

지난 12일 완다시네마는 공시를 통해 완다투자그룹 등 33명에게 주식을 발행, 이들이 보유한 완다미디어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다미디어의 기업가치는 372억위안(약 6조6000억원) 수준으로, 완다시네마는 4억9711만주를 1주당 74.84위안에 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같은 가격에 1억689만주를 비공개 발행해 80억 위안을 모집, 영화관 확충 및 유동자금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월 완다그룹은 35억달러에 ‘배트맨’,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으로 유명한 미국 영화제작사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이하 ‘레전더리’)를 인수했다. 이후 레전더리는 완다미디어의 100% 자회사가 됐다.

완다시네마 <사진=바이두>

완다시네마와 완다미디어(레전더리)가 통합되면서 영화·미디어 업계의 ‘드림팀’이 탄생할 전망이다. 구조조정 이후 완다시네마의 시가총액이 2000억위안(약 36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943억위안이다.

중국 증권사 국태군안(國泰君安)은 완다그룹이 탁월한 경영능력과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중국 영화 시장을 통합해 나가며 ‘콘텐츠 제작-배급/유통-데이터 분석’의 완전한 엔터테인먼트 제국을 건설할 것으로 일찍이 전망한 바 있다.

완다시네마(萬達院線)는 7년 연속 티켓오피스 수입·시장 점유율·관객동원 수 1위를 차지한 중국 최대 영화관 체인이다. 지난해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 수입의 14%를 차지했다. 2015년 매출액은 동기비 49% 증가한 80억위안(약 1조4000억원), 당기순이익은 동기비 48% 증가한 15억6000만위안(약 2800억원)을 기록했다.

완다미디어(萬達影視)는 중국 최대의 민영 영화제작사로, 2015년 제작한 영화의 티켓오피스 수입이 61억5000만위안(약 1조1000억원)에 달했다. 중국산 영화 시장의 23%를 차지한 셈. 2015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억6900만위안(약 1000억원), 1억3000만위안(약 232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완다미디어가 제작한 인기 영화 '심용결(尋龍訣)' <사진=바이두>

레전더리는 막강한 콘텐츠 역량을 갖춘 알짜배기 영화제작사다. 주요 작품으로 ‘배트맨 비긴즈’, ‘슈퍼맨 리턴즈’, ‘300’, ‘닌자 어쌔신’,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고질라’, ‘쥬라기 월드’ 등이 있다. 전 세계 누적 티켓오피스 수입이 120억달러(약 14조원)를 넘어선다.

하지만 레전더리는 2년 연속 순익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모회사인 완다미디어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14~2015년 당기순이익이 각각 마이너스(-) 28억8700만위안, 마이너스(-) 42억3800만위안을 기록했다.

완다투자그룹은 완다미디어가 향후 3년 내에 누적 당기순이익이 50억9800만위안을 넘기지 못 할 경우 ‘이윤예측보상협의’에 따라 완다시네마에 보상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레전더리의 순익 흑자 전환을 위한 완다의 총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는 완다가 레전더리의 풍부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