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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증시 투자포인트] 미 금리인상 우려에 위안화 가치 급락, 중국 국유기업 개혁 총력전

기사입력 : 2016년05월19일 10:11

최종수정 : 2016년05월19일 10:11

[뉴스핌=강소영 기자] 18일 중국 중앙과 지방정부는 국유기업 개혁에 관한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다. 앞으로 중국은 중앙 국유기업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며, 선전 등 지방정부도 국유기업의 해외진출과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연준의 FOMC 회의록 공개 후 미국 금리 인상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새벽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의 가치가 큰 폭으로 내려갔다. 


◆ FOMC 공개 후 위안화 환율 급등, 위안화 가치 3개월래 최저치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한 후 19일 새벽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화 환율이 급등(가치 하락)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4월 FOMC 회의에서 6월 금리 인상을 주장한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역외 위안화 시장이 크게 동요한 것. FOMC 회의록 공개 후 30분 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58위안까지 치솟았고, 장중 한 때 6.6145위안까지 올라 2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화(CNH) 환율은 전날보다 149포인트가 오른 6.5628위안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역내 야간 거래 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다. 18일 역내 야간 거래시장에서 달러/위안화(CNY) 환율은 6.5398으로 3월 2일 이후 최고치(가치 최저치)를 기록했다.

◆ 국무원, 중앙 국유기업 구조조정 통해 18조원 이상 경제효과 낼 것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18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통해 중앙 국유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강화 방침을 밝혔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중앙 국유기업의 몸집은 줄이고 체질은 강화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부문과 인력을 줄이고, 복잡한 법인 계층 구조도 단순화 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와 내년 대표적 생산과잉 분야인 중앙 국유 철강과 석탄 기업의 생산규모는를 10% 감축할 방침이다.

앞으로 3년 내 중앙 국유기업 관리층을 현재의 5~9단계에서 3~4단계로 축소하고, 법인수도 20% 줄일 예정이다. 비용 관리감독도 강화해 부채 수준도 낮출 계획이다.

국무원은 이런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내년까지 약 1000억 위안(약 18조원)규모의 비용절감과 효율증대 효과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선전, 국유기업 M&A 대전략 수립

선전시가 올해 '대국자(大國資)' 전략을 수립하고 선전시 기업의 해외기업 합병과 국유기업 구조조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선전시는 최근 2015년 국유기업 개혁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앙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전국 국유자산시스템 개혁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적극적인 혼합소유제 개혁 추진 결과 선전 소속 국유기업은 혼합소유제 비율이 75%까지 증가했다.

선전시는 13.5규획(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2016~2020)의 원년인 올해 개혁의 강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특히 국유기업의 건전한 규모 확대를 위해 외자기업, 민간기업 및 다른 국유기업과의 다각적 협력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유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합병도 촉진할 계획이다.

2015년 말 기준 선전 국유 기업의 총자산과 순자산은 각각 9548억위안과 5015억위안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국유기업의 순이익 규모가 처음으로 400억위안을 돌파했다. 특히 전국 국유기업의 순이익이 6.1%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선전 국유기업의 순이익은 34% 증가라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 시진핑, 계획생육(산아제한) 정책 장기간 유지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인 계획생육 정책을 장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계획생육 제8차 전국회원대표대회에서 시 주석은 "인구 문제는 전방위적 장기적 전략문제"라며 "앞으로 큰 변화가 없는 한 계획생육기본정책은 반드시 장기간 유지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계획생육 정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부문과 인사에 대한 표창식도 함께 진행됐다.

◆ 상하이 선전, 신용거래 잔액 8300억위안 아래로 내려가

18일, 상하이거래소의 신용거래 잔액은 4747억8100만위안으로 전날보다 40억4800만위안이 줄었다. 선전거래소는 전날보다 29억1600만위안이 감소한 3512억3400억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시장의 신용거래 잔액은 8260억1400만위안으로 8300억위안 수준 아래로 내려갔다.

◆ 국무원 판공청: 건축자재 산업 육성

국무원 판공청은 최근 '안정성장을 위한 구조조정의 효율 향상에 관한 의견서(의견서)'를 발표하고, 건축자재 산업을 원자재 산업의 중심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축자재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우선 생산과잉 부문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의견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시멘트 원료, 평판유리의 생산량을 축소하고, 관련 분야의 우수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부실 기업은 적극적으로 시장에서 퇴출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 시멘트 원료와 평반유리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생산량의 60%를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 창안자동차, 친환경에너지 자동차 판매 자회사 출범

18일 창안자동차는 5000만위안을 자금을 독자 출자해 선전 창안신에너지자동차 서비스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회사는 향후 창안자동차가 생산하는 친환경에너지 자동차 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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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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