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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증시 투자포인트] 귀주모태 저주 재현? 황제주자리 뺏겨, 중국銀 8년만에 ABS발행

기사입력 : 2016년05월20일 10:23

최종수정 : 2016년05월20일 10:33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은행이 8년만에 부실채권 담보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나섰다. 초상은행과 중국은행은 19일 ABS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증시에서는 주가지수 침체 속에서도 새로운 최고가 주가 탄생해 화제가 됐다. 중앙 국유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유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부실여신 리스크 상승 중국銀 8년만에 ABS 발행

중국의 상업은행이 2008년 이후 8년만에 부실채권 담보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한다.

19일 중국 초상은행과 중국은행은 부실채권을 담보로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규모는 초상과 중국은행이 각각 2억3300만위안과 3억100만위안이다.

두 은행은 각각 우량(고정수익)과 비우량(변동수익) 두 종류의 ABS를 발행 예정이다. 초상은행의 경우 우량과 비우량 ABS의 발행 규모가 각각 1억8800만위안과 4500만위안이다. 만기일은 2020년 5월 26일이며 우량,비우량 ABS 모두 AAA 등급을 받았다.

중국은행은 우량과 비우량 등급의 ABS를 각각 2억3500만위안과 6600만위안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2021년 3워 26일이며 우량 등급의 ABS가 신평사로부터 AAA등급을 받았다.

ABS란 채권,유가증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두 은행의 ABS 발행은 최근 중국 은행권의 부실여신 비중 확대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행돼 눈길을 끈다.

시장 전문가는 두 은행의 부실채권 담보 ABS 발행이 은행 부실자산의 외부 분산을 촉진하고, 은행의 부실대출 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했다. 

A주 새로운 '최고가 株' 탄생, '귀주모태의 저주' 재현되나

19일 중국 증시에서 새로운 최고가 주식이 탄생했다. 상장 후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1년 미만의 준(準)신주인 중과창달(中科創達, 300496.SZ)이 그 주인공.

이날 중과창달의 주가는 252.57위안을 기록, 기존의 최고가 주식이었던 귀주모태(245.77위안)을 제치고 A주에서 가장 비싼 주식의 자리에 올랐다.

중과창달의 주가가 귀주모태를 넘어선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12월 10일 상장한 후 중과창달은 21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1월에도 귀주모태의 주가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A주에서 귀주모태를 추월해 최고가 주의 자리를 차지했던 주식 가운데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한 사례가 드물다. 최고가 주 기록을 세운 후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귀주모태의 저주'라는 유행어도 탄생했다.

제약회사인 해보서(海普瑞 002399)는 2010년 상장 당시 주가가 188.88위안으로 증시 진입과 동시에 귀주모태를 누르고 최고가 주식의 자리에 올랐지만 이후 주가가 연이어 폭락하면서 한때 16.2위안까지 내려갔다. 최근 주가 역시 30위안을 밑돌고 있다.

중국선박(中國船舶) 역시 2007년 초호황장에서 주가가 한때 300위안까지 치솟아 귀주모태를 누르고 '주식 왕'이 됐지만 이후 주가가 30위안 수준까지 폭락했다.

전통교육(全通敎育)도 주가가 최고 467위안까지 폭등했지만 최근 주가는 25위안 수준에 불과하다.

'귀주모태'를 누르고 최고가 주에 오른 후 주가가 다시 폭락하는 '귀주모태의 저주' 현상에 대해 시장 전문가는 다음과 같은 해석을 내놨다.

가장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A주 최고가 주식의 '타이틀'을 가진 귀주모태의 주가는 주식 시장에서 고가 종목의 밸류에이션 적정성을 따지는 기준선으로 자리잡았다.

시장 자금이 각종 테마와 유행에 휩쓸리면서 단기간 안에 일부 주식의 주가가 폭등하지만, 일단 주가가 귀주모태를 넘어서는 순간 시장에서는 해당 종목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이성적인 분석이 시작된다. 대다수의 최고가 주식이 투기 속에서 주가가 올랐던 만큼 귀주모태 주가를 넘어선 후 다시 조정을 받게 되고, 일부는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 2014년 기준 중국 중앙국유기업 유효 특허 23만건

중국정부 산하 국유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 국유기업의 연구실적도 늘어나고 있다.

19일 중국에서 열린 중앙국유기업 과학혁신선전활동 행사에서 레이펑 국유자산관리위원회 발전국 부국장은 중앙 국유기업의 과학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레이펑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앙 국유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1.41%다. 중앙 국유기업 산하 연구기관 수는 2600개에 달하며, 이중 해외 연구소는 60여개에 이른다.

중앙 국유기업의 보유한 총 유효특허 수는 23만건에 달하고, 발명특허 출원은 10만건에 이른다.

◆ 리커창, 5년내 관광산업 육성으로 1200만명 빈곤탈출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5년내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1200만명에 달하는 빈곤계층을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회 세계관광발전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리 총리는 관광산업을 중국 신경제 동력의 주력 분야로 꼽으면서 향후 관광산업 발전을 촉진을 위해 세계 각국과 협력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 총리는 관광 산업이 발전과 국제 환경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세계 각국이 상호 윈윈을 위해 비자 정책 완화, 입국 수속 간편화 등 관광산업 발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리 총리는 또한 앞으로 5년 내 50개 국가와 관광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며, 관광산업 발전으로 1200만명의 빈곤계층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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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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