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정부 경유값 인상 추진..車업계·소비자 “뭐라는 거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세먼지 유발 자동차 비중은 11%에 불과..경유값 올릴 명분 없어
환경부의 경유값 인상 제시에 정부 부처 비난 화살

[뉴스핌=김기락 기자] 환경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경유값 인상 검토를 하자,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6일 정부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4개 부처는 전일 예정된 미세먼지 종합대책안 차관급 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미세먼지 종합대책안 중 하나로 환경부가 제시한 경유값 인상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전면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주문한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사실상 표류하게 됐다.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은 미세먼지를 줄이자는 것을 동의하면서도 경유값 인상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지난해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불거진 후 경유차가 많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으나, ‘경유값 인상=미세먼지 감소’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발 황사 및 제조업 연소인 만큼, 단순히 경유값을 인상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고 본 환경부의 대책이 근시안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2012년)’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입자 지름 10㎛) 배출 비중은 ‘제조업 연소’가 65%로 가장 높다. 디젤, 휘발유,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 포함되는 ‘도로이동오염원(자동차)’은 11%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초미세먼지(PM2.5)도 제조업 연소(52%)가 가장 많다. 도로이동오염원은 16%다. 2003∼2012년 제조업 연소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이 약 5배 증가하는 동안 도로이동오염원 배출량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도로이동오염원 대부분을 경유차라고 해도 전체 미세먼지 발생원인의 약 10%에 그치는 셈이다.

환경과학원은 2012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보고서에서 “도로이동오염원 중 NOx 배출량은 2003년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2003년 472.245t→2012년 345.666t)했다”며 “2012년에는 자동차 주행거리(VKT) 증가로 인해 배출량이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화물차 배출량이 크게 증가하여 NOx 배출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2012년 기준 화물차 NOx 배출량은 232.970t으로 승용차(23.796t)의 10배”라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 경기 부양을 하고 있으나 경유값을 인상하면, 결국 정부가 세금을 늘리는 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PM10(PM2.5) 배출량 추이. 2003년에서 2012년까지의 TSP 및 PM10 배출량 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까지는 매년 증감을 반복하다가 수입무연탄 공급량을 적용한 2007년부터 배출량이 크게 증가했고, 2012년에 TSP 배출량은 전년대비 9.4%, PM10은 8.5% 감소했다<표=국립환경과학원>

A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경유값 인상은 애초부터 어불성설이었다”며 “정부가 경기 부양을 하자는 것인지, 경기를 위축시키자는 것인지 국민적 혼란이 높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B 완성차 업체 한 임원도 “정부가 클린 디젤을 주장하면서 막대한 투자를 통해 디젤 자동차를 출시했는데 이제 와서 미세먼지의 주범을 경유차로 몰아가고 있다”며 환경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C 업체 임원은 “정부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서민 경제를 살리자고 해놓고, 경유값을 인상하면 경유를 연료로 하는 시내버스 등이 운행료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의 원성도 뜨겁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이 모 씨는 “디젤 자동차 외에 더 큰 미세먼지의 요인이 많은데, 경유값을 올리면 미세먼지를 확실히 낮출 수 있는지 환경부가 책임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