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트럼프를 백악관으로' 중국 상류층 사회에 트럼프 선풍

기사입력 : 2016년05월27일 11:14

최종수정 : 2016년05월27일 11:22

"트럼프 당선되면 중국 국익에 도움 될 것" 관측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내 고학력·고소득자 중심으로 미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지지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학생 시절 영어공부를 위해 챙겨본 미국 리얼리티 TV쇼에 대한 향수부터 현실 정치에 대한 피로감까지 다양한 배경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포털 뉴스 매체 텐센트 신문(뉴스)은 최근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음에도 불구, 트럼프를 지지하는 중국인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출처=AP/뉴시스>

최근 중국 SNS 공간을 중심으로 트럼프 지지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한 SNS 사이트에 문을 연 ‘트럼프 팬클럽’ 블로그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후로 ‘트럼프를 백악관으로’, ‘하늘이 내린 인물’ 트럼프 등 트럼프 지지 SNS 모임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중국 내 지식 공유 사이트 내 트럼프 관련 게시물도 500여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선 초반 유머나 풍자 수준에 머물렀던 트럼프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중국의 국익, 국제관계 등 사안과 연결되면서 트럼프를 향한 진지한 지지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트럼프 지지자를 자처하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 중국이 수혜를 입고, 힐러리가 당선되면 중국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더욱 강경해 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금융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24세 중국인 여성은 “트럼프가 밀고 있는 미국의 고립주의 외교가 중국 입장에서는 이득이 더 클 것”이라며 “이미 많은 중국인들이 국무장관 시절 힐러리의 중국에 대한 간섭에 지쳐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내 저학력자와 농촌 유권자 내 트럼프 선호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과 달리, 중국에서는 고학력·고소득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이날 미국 미디어 매체 버즈피드(BuzzFeed)를 인용 “중국의 트럼프 지지자 대부분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계층”이라며 “트럼프의 당선이 미국은 물론 전세계 경제의 부흥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초 미시건주립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중국의 한 유명 블로거는 “점점 더 많은 중국인들이 트럼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 시작하고 있다”며 “특히 트럼프가 미국 대중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 대선후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청년도 “3월부터 만리장성에 올라 트럼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보수 색채가 강한 중국 문화권에서 트럼프는 상당히 매력있는 정치인으로, 사람들에게 일종의 해방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신문은 “많은 중국인들이 학생시절 도널드 트럼프가 진행한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를 시청하며 영어 회화를 공부했다”며 “아메리카 드림의 상징 인물로 미국 재계 입지전적 인물인 트럼프에 대한 동경이 무의식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도 중국 내 트럼프 열풍에 대해, 트럼프의 솔직하고 실용주의적인 성향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이 최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무슬림에 대한 일부 중국인들과 반감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