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보험도 인터넷속으로~ 중국 4명중 한명 인터넷 가입자

기사입력 : 2016년06월08일 16:25

최종수정 : 2016년06월08일 16:25

보험업 실태분석결과, 전체 가입자 80%가 20~30대 젊은층

[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 인터넷 보험 시장이 가입자 수만 3억명을 넘어서는 등 급팽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은 압도적으로  인터넷보험 가입을 선호하며  시간이 갈수록 인터넷 보험이 보험업계 주류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7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마이진푸보험(螞蟻金服保險)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3월까지 중국 인터넷 보험 가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3억30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주식투자 인구의 3배, 펀드투자자 수의 1.5배에 해당한다.

마이진푸보험은 중국 리서치 회사 CBNdata와 공동으로 '2016 인터넷 보험 소비 행위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인터넷 보험 소비 행위에 대한 기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가 발달하고 인구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일수록 인터넷 보험 가입자수가 많다. 인터넷 보험 가입자수는 광둥(廣東), 장쑤(江蘇), 저장(浙江), 산둥(山東), 허난(河南), 쓰촨(四川), 푸젠(福建), 베이징(北京), 허베이성(河北) 순으로 많았다.

<사진=바이두(百度)>

◆ 인터넷 보험 가입자 10명중 8명이 80, 90년대생

연령별로는 전체 가입자수의 47%가 바링허우(80後 1980년대출생자), 33%가 쥬링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로 집계됐다. 다시 말해 전체 가입자의 80%가 20~30대라는 설명이다. 이 중 쥬링허우 가입자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인구가 증가가 인터넷 보험 가입자수 확대를 촉진시킨다는 분석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보험 가입자는 주로 전자상거래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 상품을 집중적으로 들었다.

지역별로 가입한 상품에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방지역민들의 경우 주로 건강 보험 관련 상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마카오, 광저우, 항저우시민의 건강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북방지역 거주자들은 전자상거래 관련 보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관련 분야 중에서도 '운송료보험' 가입자수가 가장 많은 상위 3개 지역은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성이었다. 운송료보험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물품 구입 후 일정 기간 내에 반품을 신청하면 보험회사가 운송료를 부담하는 보험 상품이다. 

보험업계 전문가는 "이는 물류기지가 집중된 상하이, 저장성, 장쑤성과 동북지역의 거리가 다소 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건을 반품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인터넷 소비 바람이  인터넷 보험 시장 견인

보고서는 "앞으로 인터넷 소비자들이 몰리는 분야가 인터넷 보험의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터넷소비시장 상황을 설명해주는 ‘인터넷소비규모지수(網絡消費規模指數)'는 최근 5년 사이 8.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는(吃喝玩乐)' 유흥 분야 인터넷 소비규모는 같은 기간 70배 늘어났다.

식음료 서비스, 항공 여행, 교육 등 생활서비스 영역의 인터넷 소비는 연평균 증가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 여행 분야의 인터넷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2015년 인터넷 여행자 보험 가입자 증가율은 140%를 넘어섰다.

탕궈췐(湯國權) 마이진푸보험 애널리스트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사람들의 바람이 커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인터넷 보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와 보험이 상호작용을 통해 각각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5년 중국 인터넷 총 수입보험료(보험가입자가 낸 보험료 합계)는 2234억위안(약 39조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