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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신제품으로 '젠틀' 벗고 '2030' 끌어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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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의 BAT아니라 BAT의 던힐로 거듭 나겠다" 각오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국내 대표적인 담배 브랜드 '던힐'을 생산하는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가 신제품 '던힐 스위치'를 통해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2030'세대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사진=BAT코리아>

BAT는 지난 10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새 브랜드 '던힐 스위치'를 선보였다.

'던힐 스위치 6MG'와 '던힐 스위치 ONE' 2종으로 출시된 신제품 던힐 스위치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6mg/0.50mg, 1.5mg/0.15mg 이다. 튜브형 필터인 플로우 필터에 캡슐이 더해진 제품이다.

던힐 스위치는 4500원 수준인 기존 던힐제품보다 저렴한 갑당 4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여름 시즌에 멘솔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여름 시즌동안 한정적으로 이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자사 브랜드의 특장점, 소비자 제품선호도, 시장 상황, 경쟁사 제품 등의 측면을 고려해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젠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층을 공략하는 데 신경을 썼다. 패키지도 기존과 다르게 파란색과 흰색을 사용하는가 하면 광고도 미러 선글라스를 쓴 모델이 풍선껌을 불고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BAT 관계자는 "2000년대에 담배를 접했던 당시 20대 흡연자들 상당수가 던힐을 선택해 30~40대 흡연자의 상당수가 현재까지 던힐에 대한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갖고 있다"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묵직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던힐은 20대 30대 성인흡연자를 주요 소비자층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스위치를 통해 더욱 젊어지는 브랜드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AT는 이처럼 던힐 브랜드 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BAT라는 기업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높은 품질을 갖춘 담배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높이는 활동을 해나갈 방침이다.

BAT 관계자는 "'던힐'은 많은 분들이 알지만 BAT는 모른다는 것이 우리의 고민"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BAT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902년 설립된 BAT 그룹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는 담배 회사다. BAT 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래 주력 브랜드인 '던힐(Dunhill)', '로스만(Rothmans)', '켄트(KENT)'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약 600명이며,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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