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징둥 '618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스마트폰업계 함박웃음

기사입력 : 2016년06월20일 11:55

최종수정 : 2016년06월20일 12:10

전 상품중 스마트폰 주문비중 85%, 샤오미 화웨이 애플순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2인자 징둥닷컴(JD.COM)이 2005년부터 해마다 여는 ‘618’ 파격 세일시즌(6월 1일~6월 18일) 판매실적을 지난 18일 공개했다.

징둥의 올 시즌 행사에서는 6월 18일(00:00~24:00) 기준 상품 주문량이 전년보다 6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 주문 비중이 전년비 2.2배 증가한 85%에 달해 징둥 618 세일시즌이 스마트폰 기업들에게 최대의 마케팅 포인트가 됐음을 보여줬다. '618'은 징둥이 1998년 6월 18일 창립일을 기념해 매년 6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여는 대대적인 세일행사다.  

징둥 618 세일기간, 휴대폰 판매량 상위 10개 브랜드는 ▲샤오미 ▲화웨이 아너 ▲애플 ▲MEIZU(魅族) ▲러스(樂視) ▲삼성 ▲360 ▲오포(OPPO) ▲레노버(聯想) ▲ZTE(中興)로 집계됐으며, 판매액 기준으로는 ▲애플 ▲화웨이 아너 ▲샤오미 ▲MEIZU ▲삼성 ▲러스 ▲오포 ▲비보(VIVO) ▲360 ▲OnePlus(1+) 순으로 나타났다. 토종 브랜드가 대세인 가운데 오직 애플과 삼성만이 순위권에 들어 눈길을 끈다.

징둥닷컴 618 세일기간 스마트폰 판매량 TOP 10 브랜드 <캡쳐=징둥닷컴>

기종별 판매량 상위권은 ▲MEIZU 메이란(魅藍) 노트3 ▲애플 아이폰 6S ▲샤오미 홍미노트3 ▲샤오미 홍미3 ▲러스 러2(樂2)가 차지했다. 삼성 제품은 TOP 10에 들지 못 했다.

아울러 18일 12시(현지시간) 기준 애플, 화웨이 아너,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대를 돌파했으며, 오포(OPPO) 바르셀로나 특별 에디션은 경매에 부쳐져 8만8914위안(약 1570만원)에 낙찰, 징둥 휴대폰 경매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한편 징둥닷컴 618 세일시즌 전체 상품 누적 판매량은 1억건을 돌파했으며, 이중 휴대폰, 디지털기기, 컴퓨터 판매량만 4000만건을 넘어섰다.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경우 18일 당일 4분 35초만에 1만대가 팔려나갔다. 이 밖에 징둥마트·해외직구·의류·가구·신선식품·중국 특산품관 또한 전년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해외직구관 주문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배 폭증했으며, 이중 유아용품 주문량은 작년의 20배에 달했다. 신선식품 주문량 또한 전년보다 6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동휠은 전년보다 약 25배, 드론은 220%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618 세일시즌 개별 브랜드 기준으로는 거리전기(가전), 화웨이, 애플, 샤오미, 네스카페, 카오(일본 생활용품), 아디다스 등의 약진이 돋보였다.

디지털 기기 판매세도 막강했다. 태블릿 PC 판매량 상위 5개 브랜드는 ▲애플 ▲화웨이 아너 ▲Teclast(臺電) ▲샤오미 ▲마이크로소프트로 나타났다. 최근 새롭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투인원(2-in-1) 태블릿 상위 5개 브랜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레노버 ▲Teclast ▲CUBE(酷比魔方)가 차지했다.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상위 10개 브랜드는 ▲애플 ▲화웨이 아너 ▲샤오미 ▲360 ▲샤오톈차이(小天才 소천재) ▲Fitbit ▲폭풍마경 ▲Lifesense(樂心) ▲HTC ▲레노버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기 구매자의 연령대는 주로 19~55세로 나타났으며, 이중 26~35세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여성 소비자의 비중은 61%에 달했다.

18일 16시(현지시간) 기준 주문량 상위 지역은 ▲베이징 ▲광둥성 ▲장쑤성 ▲상하이 ▲쓰촨성 순으로 집계됐다.

매년 6월 1일~6월 18일 열리는 징둥닷컴 대규모 세일기간 '618' <캡쳐=징둥닷컴>

한편 이 기간 위챗쇼핑(微信購物)과 모바일QQ쇼핑(手機QQ購物)을 통한 신규유저 유입량이 전년보다 2.6배 증가, ‘SNS+전자상거래’ 결합 방식이 앞으로도 거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둥닷컴은 빅데이터 기술과 선진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고객별 맞춤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용자의 소비행위와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 입주 브랜드의 상품 준비에 협조, 기업의 운영효율을 높이고 재고 보충에 따른 소요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특히 중국 SNS 1인자 텐센트(텅쉰)와 함께 내놓은 ‘징텅플랜(京騰計劃)’의 ‘징텅큐브(京騰魔方)’는 SNS를 활용한 마케팅 방면에서 징둥닷컴 공급업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징둥이 텐센트와 협업을 시작 하면서 징둥위챗(京東微信)과 모바일QQ쇼핑을 통한 유저 유입량은 8억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징둥닷컴은 ‘스마트 매장(智能賣場)’을 통해 이용자별 가장 적합한 상품, 점포, 브랜드, 쿠폰, 관련 이벤트 등을 추천하고 있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기관 iResearch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거래규모 기준 징둥의 중국 B2C 쇼핑몰 점유율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한 31.2%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보다 4.1%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업계 내 증가율 1위에 올랐다. 실질 이용자수는 2015년 3월 31일~2016년 3월 31일 기준 동기대비 73% 증가한 1억6910만명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