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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본성 대표 선임…결국 장자 승계로?

기사입력 : 2016년06월20일 16:22

최종수정 : 2016년06월21일 06:50

폭넓은 경영 실무능력 쌓아...구지은 전 부사장 떠나며 승계구도 변화

[뉴스핌=강필성 기자] 아워홈은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구 대표는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아워홈의 사내이사로 오른 바 있다.

이는 사실상 아워홈의 승계구도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다. 지금까지 유력한 후계자로 점쳐져왔던 구 회장의 막내딸 구지은 전 아워홈 부사장은 최근 아워홈을 떠나 자회사 캘리스코 대표이사로 취임해 사실상 장자 승계구도로 기울었다는 관측이다.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사진=아워홈>

앞서 지난해 구 전 부사장은 사내 갈등 끝에 보직해임을 경험하기도 했다.

구 대표이사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헬렌 커티스와 체이스맨해튼은행, LG전자, 삼성물산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과 은행,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다방면에서 폭넓은 경영 실무능력을 쌓았다. 또한, 동경 법정대 객원 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 임원을 역임하는 등 미시·거시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과 전문지식을 보유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영 전문가라는 평가다.

올해 초 ‘2020년 매출 2조 5000억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한 바 있는 아워홈은 현재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급식시장 개척 가속화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통한 국내 사업의 선진화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아워홈은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참여 차원에서 구 대표를 선임하고, 아워홈이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함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질적 성장을 이루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구 대표 약력

1957년생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헬렌 커티스(Helene Curtis) 시카고 본사 근무
LG전자 뉴욕 미주법인 근무
체이스맨해튼은행(Chase Manhattan Bank) 뉴욕 본사 및 홍콩법인 근무
삼성물산 국제금융팀장 및 임원 역임
삼성카드 전략기획실 임원 역임
동경 법정대 객원연구원 활동
삼성경제연구소 임원 역임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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