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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사흘만에 반등, 브렉시트 공포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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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이틀간 자유낙하를 연출했던 유럽 주요 증시가 사흘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31년래 최저치로 밀렸던 파운드화가 반등했고, 투표 결과로 직격탄을 맞았던 은행 섹터의 반전이 두드러졌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고, 향후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날 반등의 지속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영국 파운드<사진=블룸버그>

28일(현지시각)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7.95포인트(2.57%) 뛴 316.70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78.62포인트(1.93%) 상승한 9447.28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전날보다 158.19포인트(2.64%) 반등하며 6140.39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104.13포인트(2.61%) 급등하며 4088.85를 나타냈다.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된 데다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에 대한 공포감이 다소 진정된 데 따른 반등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실물경기 하강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사자’에 힘을 실었다.

주식뿐 아니라 파운드화와 원자재 시장도 일제히 상승, 브렉시트에 따른 ‘리스크-오프’ 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마크 헤이펠레 UBS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날 주가가 반등한 것은 중앙은행이 조만간 대응책을 실행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라며 “하지만 시장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다시 하락 압박이 밀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콘론 피플스 유나이티드 웰스 매니지먼트 주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브렉시트가 실제로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포지션 청산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유니크레딧이 2.4% 뛰었고, 방카 몬테 파스키 역시 2% 가까이 올랐다. 이들 은행주는 RBC와 바클레이즈가 각각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반면 UBS는 HSBC와 RBS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인해 2% 하락 마감했다.

영국의 주택 건설 종목도 반등에 성공했다. 퍼시먼이 2.6% 상승했고 테일러 윔피도 전날보다 5% 이상 급등했다.

전날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영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지만 이날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이날 장중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0.5% 내외로 상승 흐름을 탔고, 국제 유가는 1.8%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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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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