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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철도硏∙코레일과 고속철 수출전략 논의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17:33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17:33

"철도산업,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야"

[뉴스핌=방글 기자]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이 국산 고속열차의 첫 해외수출 전략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9일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과 공동으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국내실용화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김기환 한국철도연 원장과 정인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기술본부장,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탄생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국내실용화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초 현대로템은 2020년 개통예정인 경전선 부산 부전역~마산 복선전철 약 51.5km 구간에 투입될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30량을 수주했다. 동력분산식 상용화 실적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속철 해외수출에도 한 발 다가서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기관과 운영사, 차량 제작사가 함께 해외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수출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민관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철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이날 세미나는 주제 발표, 패널 토론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현대로템은 주제 발표를 통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특징과 개발 의의'를, 한국철도공사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운영 방향 및 향후 계획'을, 철도연은 '고속철도 세계시장 전망과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현대로템은 우선 경전선에 투입될 동력분산식 고속철 30량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고품격·고품질 차량 생산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동력분산식 고속철인 만큼 수송능력과 운영사의 운영효율성 증대를 기반으로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특히 부품 경량화를 통한 차량 중량 저감, 에너지 효율성 향상, 유지보수성 등을 고려한 설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동시에 작업 표준화 확립, 협력사 품질심사와 기술지원을 통한 품질확보에 집중한다.

철도연은 이날 해외시장 동향과 전망을 소개하고 고속철 해외수출을 위한 자금∙금융지원, 외교 등 국가차원의 지원책 수립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철도산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에서는 고품질 차량 도입을 위한 내구성과 신뢰성 시험기준 강화, 사전검증을 통한 유지보수 매뉴얼 최적화 등 품질 향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경전선에 투입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초도편성은 시운전 13만5000km 이상, 이후 제작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1만5000km 이상을 적용해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철도연과 현대로템은 지난 2월 터키 고속철 사업의 성공적 수주와 수행을 위해 입찰제안서 작성 단계부터 프로젝트 수주 후 사업수행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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