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연준 더들리 "미 국채 금리 사상 최저, 좋은 소식 아냐"

기사입력 : 2016년07월07일 08:17

최종수정 : 2016년07월07일 08:17

"브렉시트 결과, 판단하기 이르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인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들리 총재가 이날 뉴욕주 빙엄턴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5일(현지시각) 장중 1.357%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로 추락했다. 다만 WSJ는 미 국채 금리에 대한 더들리 총재의 언급은 이것이 전부라 추가적인 맥락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더들리는 미국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에너지 관련 업종을 제외하면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우리가 희망한 수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이 다음에 어떤 행보를 취할지는 알 수 없다"며 "미국 경제 상황을 미리 예측할 수 없으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투표 결과도 예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투표 전만 해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 여름 중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브렉시트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브렉시트 후 영국의 FTSE100 주가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4거래일 동안 약 8% 떨어졌고, 파운드는 달러에 대해 약 30년래 최저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에는 큰 충격이 있었다.

더들리는 다만 "브렉시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언급했다. 그는 "브렉시트 파장이 영국에만 국한되면 충격이 작겠지만, 금융시장에 광범위하게 영향이 미치고 EU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높아진다면 더 중대한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