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딘딘 "슬슬 래퍼로서 진가를 발휘해야죠"

기사입력 : 2016년07월11일 11:01

최종수정 : 2016년07월11일 17:21

[뉴스핌=글 이지은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MBC ‘진짜사나이’ 출연 당시 본명 임철을 먼저 알린 래퍼 딘딘(25)이 방송가에서 맹활약 중이다. Mnet ‘쇼미더머니’를 통해 데뷔한 딘딘은 자타가 공인하는 ‘예능계 블루칩’. 출연하는 방송만 나열해도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다. 라디오부터 지상파, 케이블까지. 본업은 래퍼지만, 다양한 방송을 넘나들며 특유의 입담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쯤 되면 충분히 이름을 알렸다고 생각할 법도 한데, 아직은 부족한 모양이다.

“‘진짜사나이’ 이후 정말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쉬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아직 스스로 입지를 다져놓은 게 없어서 그런지 일이 없으면 불안해요(웃음). 사람들에게 저를 각인시키는 단계이기에 당분간은 더 열심히 해야죠. 지금으로서는 안 쉬는 게 목표에요. 사람들에게 ‘예능계 샤오미’로 불리고 싶어요. 하하.”

딘딘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개구쟁이 같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숙제가 남았다. 본업인 래퍼로서 인정받지 못한 게 내내 걸린다. 사실 이 문제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사실 음악이 계속 마음이 걸렸어요. 본업이 래퍼니까 음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으려고 혼자 노력중이죠. 예전보다 성장된 노래를 들려드리지 못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실까 시작하는 것도 두려웠죠. 방송에서는 항상 좋은 피드백을 받았는데, 음악 쪽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계속 위축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방송보다는 음악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죠.”

그의 말대로, 사실 ‘딘딘’을 떠올렸을 때, 래퍼보다는 예능인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출연한 프로그램이 바로 JTBC ‘힙합의 민족’이다. 언더그라운드에서도 활동한 적이 없던 딘딘이 ‘쇼미더머니’를 통해 한 차례 부족함 없는 랩 실력을 뽐냈지만, 대중에게는 너무 오래 전 일이다.

“정말 출연하기 잘했다고 느끼는 프로그램 중 하나에요. 랩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죠. 주변에서도 많이 늘었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웃음). 그런데 저희랑 할머니들이 노력한 것에 비해 화제가 많이 안 돼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물론 얻은 게 많죠. 특히 ‘진짜 사나이’ 때는 예의 없고 철없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었잖아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가 좋아져 기쁘죠. 한편으로는 작은 실수로 다시 외면 받을까봐 두려운 마음도 있고요.”

‘힙합의 민족’을 통해 이미지가 좋게 바뀌었고, 실력도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이쯤 되면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면서 래퍼로서 입지를 확실히 하기에 충분할 시기. 그런데 딘딘은 앨범보다는 또다시 예능을 택했다. 때문에 과연 그가 음악 쪽에서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 맞나 의문이 드는 팬들이 적지 않다.

“제가 음악보다 예능에 비중을 두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죠. 음악활동보단 방송에서 제 모습을 더 자주 보니까요. 욕심이 있다면, 음악과 예능 두 부분에서 모두 최고가 되고 싶어요. 방송을 하고나면 스스로 ‘오늘은 잘 했다’라는 걸 느끼는데, 음악 쪽에서는 아직 그런 기분이 안 느껴지더라고요. 실력이 아직 부족해서 그런 거지만, 마치 망망대해 가운데 떨어진 기분이랄까요.”

방송에서 까불거리고 장난기 넘치는 딘딘은 음악 얘기만 나오면 눈빛부터 달라졌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고, 진솔했다. 여느 가수들처럼 앨범을 통해 방송에서 보인 모습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싶은 욕심은 전혀 없다. 그는 “거짓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대중이 보는 게 곧 딘딘 자체”라고 강조했다.

“7월 중순에 앨범이 발매될 예정인데, 더블 싱글이에요. ‘니가 보여’라는 곡은 작업한 지 꽤 됐지만 정말 마음에 들어요(웃음). 베이식 형이랑 같이 작업한 곡도 있어요. 이 노래도 좋아요. 이번 앨범은 좋은 평을 들을 것 같아요. 특히 ‘니가 보여’는 피처링 가수로 유명한 사람을 섭외하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단박에 거절했어요. 아직 실력을 아직 인정받지 못한 마당에 만약에라도 음원이 잘되면 ‘피처링 덕이다’라는 말을 듣게 될 것 같아서죠. 음악적으로 입지를 쌓았을 때, 유명한 분들과 같이 작업하고 싶어요. 사실 겉모습이 이래도, 음악적으로는 완전 꼰대 스타일이에요. 하하.”

딘딘은 그저 이루고 싶은 일이 많고, 해보고 싶은 것이 많은 20대 청년이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음악을 대하는 태도는 성숙하고 뚜렷한 주관이 있다. 앨범 ‘들이부어’에 수록된 ‘그 밤’과 같이 어느 곳에 내놔도 창피하지 않고, 진솔함을 노래하는 래퍼가 목표다.

“앞으로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친숙한 래퍼가 되고 싶어요. 저를 편하게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음악적인 부분에서 퀄리티는 떨어지지 않게, 더 성장해서 멋지게 음악을 하고 싶죠. 아직까지 방송보단 음악을 할 때가 가장 긴장되고 설레요. 제일 인정받고 싶은 부분이니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제 진가가 발휘될 거라고 생각해요(웃음). 저도 가만있지는 않을거라고요. 하하.”

[뉴스핌 Newspim] 글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