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은퇴자 목돈 맡기는 'ELS인컴변액보험'..'안정성에 고수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업비 부담, 원금손실 위험 있어

[뉴스핌=김승동 기자] 5%대의 수익을 올리는 ELS인컴변액보험으로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이 상품은 펀드에 투자하는 일반 변액보험과 달리 주가연계증권(ELS)를 여러개 담은 주가연계펀드(ELF)에 투자한다. ELS인컴변액보험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3년만기 ELS에 투자한다. ELS 대부분이 녹인(Knock-in) 구조인데 반해 ELS인컴변액보험은 노녹인(No Knock-in) 구조의 ELS에만 투자,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녹인 구조는 만기 이전에 기초자산 지수가 특정 영역 밑으로 한 번이라도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노녹인 구조는 만기 이전에 기초자산 지수가 베리어 밑으로 추락해도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지만 만기에 기초자산 지수가 베리어 밑에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베리어는 ELS에서 원금손실 구간을 뜻한다.

8일 BNP파리바카디프생명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된 ‘조기지급형ELS인컴변액보험’이 5월과 6월 각각 5%대의 수익률로 조기지급됐다. 보험 보장을 위한 사업비 등을 제외한 실제수익률도 4%를 넘는다. 이는 은행 예금금리 1.54%(은행 가중평균 저축성 수신금리, 5월 신규취금액 기준) 대비 3배 높은 수익률이다. 경쟁상품인 즉시연금보험의 평균공시이율 2.77%(생명보험협회, 6일 기준)와 비교해도 약 2배 높다.

실제 지난 2월 조기지급형ELS인컴변액보험에 1억원을 납입한 경우 5월과 6월 각각 약 34만원의 수익을 지급 받았다. 다만 성별과 연령에 따라 위험보험료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수령액은 나이가 많을수록 적어질 수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ELS인컴변액보험은 경쟁상품인 즉시연금보험 평균공시이율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안정성도 높아 은퇴자들이 목돈을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이 상품 가입자를 분석해보면 1인당 가입금액은 평균 1억원 이상”이라며 “상품 구조가 복잡하지만 ELS 투자 경험자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시연금보험은 가입시 목돈을 일시에 맡긴 후 다음달부터 일정액을 지급받는 상품으로 시중금리와 연동 된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저금리로 공시이율이 갈수록 낮아져 즉시연금보험 가입자가 수령하는 금액도 낮아지고 있다.

ELS인컴변액보험도 즉시연금처럼 가입시 일시에 목돈을 납입한 후 매월 월수익 지급 조건을 달성하면 수익금을 지급받는다. 다만 이 상품은 공시이율이 아닌 ELS에 투자, 실적 배당 받는다는 점이 다르다.

또 월지급식ELS에 투자해 수익이 발생하면 15.4%에 달하는 세금을 내야 하지만, ELS인컴변액보험은 보험이기 때문에 매월 지급받는 수익에 대해 비과세가 가능하다. 즉 공시이율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ELS의 장점과 함께 보험의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소 투자금액은 일시납 3000만원 이상이며, 이 자금을 월지급식 ELS에 투자하는 ELF에 투입한다. ELS는 KOSPI200, HSCEI, S&P500, Eurostox50, Nikkei225 등의 지수 중 2개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노녹인 구조로 연계 된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매월 쿠폰지급평가일마다 월수익 지급 조건을 달성하면 수익금이 지급된다. 쿠폰수익률은 5~6%다. 가입 후 이르면 3개월 차부터 수익금을 수령할 수 있다.

<자료=BNP파리바카디프생명 ELS인컴변액보험 자산운용보고서>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조기지급형ELS인컴변액보험은 타깃층이 명확하다”며 “ELS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자산가 중 연금월액을 더 늘리고 싶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시연금만큼 안정성은 높지만 월지급액은 2배에 달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