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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공룡펀드] 7펀드 7색…묵혀서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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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가치주 장기투자...운용철학 뚜렷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1일 오후 2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편집자] 펀드업계에서 설정액 1조원은 '대박'의 기준이다. 신영밸류고배당, KB밸류포커스, 메리츠코리아, 한국밸류10년투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한국투자네이게이터, KB중소형주포커스 등 7개 펀드(주식형 액티브)만이 현재 이 기준을 넘어섰다. 뉴스핌은 이들 '대박' 펀드의 운용 철학과 활용방안을 알아봤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1조원이 넘는 공룡펀드 7개 중 절반 이상이 출시된 지 5년이 지났다. 오래 묵혀 제 맛을 내는 된장처럼 펀드도 상당 시간이 흐르면서 빛을 발하는 것.  1조 펀드는 대부분 가치주와 배당주에 투자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단기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투자 문화를 지향하는 운용사의 상품이 인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 '형님' 신영밸류고배당, 3조원대로 운용 규모 최대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의 밸류고배당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설정액이 3조256억원이었다. 국내주식형 액티브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지난 2003년 5월 설정된 이 펀드는 2014년 11월에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3년간 순유입된 자금만 2조원이 넘는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수익률은 13%에 달한다. 5년 누적 수익률도 53.03%에 이른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와 전통적 가치주에 주로 투자한다. 가치투자 대가로 손꼽히는 허남권 운용총괄 부사장(CIO)이 펀드의 책임 운용을 맡고 있다.

◆ 출시 10년된 한국밸류10년투자, 장기 가치투자 대표펀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펀드는 올해 출시 10년이 됐다. 현재 설정액이 1조4932억원에 이른다. 이채원 부사장(CIO)이 운용해 일명 '이채원 펀드'로 불리기도 한다.

가치투자 철학을 20년 넘게 지켜온 이채원 부사장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 부사장은 오로지 기업 내재가치만 본다는 철학을 고수한다.

이 부사장이 직접 작명한 '10년투자'라는 펀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장기 투자자들을 위해 탄생했다. 어느 구간에 가입했더라도 투자 3년 후에는 원금을 보전,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이 때문에 3년간의 환매 제한이 있다. 가입 3년 내에 펀드를 환매하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 펀드는 지난 3년간 6.86% 수익을 냈고, 5년간 39% 성과를 달성했다.

◆ '新가치주 명가' KB운용, 1조펀드 2개 밸류·중소형주포커스

2009년 출시된 KB자산운용의 밸류포커스펀드는 운용 규모가 1조6420억원이다. 출시 후 1년만에 국내주식형펀드 1위 수익률을 차지하고, 설정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면서 KB자산운용을 신흥 가치투자 명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펀드의 성공 주역은 최웅필 CIO이다. 그는 2009년 KB운용으로 옮기기 전까지 한국밸류운용에 있었다. '이채원 사단' 출신의 스타 매니저였던 최 CIO는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운용 목표다.

다른 가치주 펀드와 다르게 저평가 중소형주를 적극 발굴한다는 게 이 펀드의 특징이다. 'KB밸류포커스'와 'KB중소형주포커스'의 최근 3년누적 수익률은 각각 8.16%, 18.38%로 집계됐다.

◆ 메리츠코리아펀드, '존리 효과 톡톡'…지난해 1조클럽 반열

가장 최근 '1조 클럽'에 가입한 펀드는 메리츠코리아다. 월가 출신의 스타 펀드매니저였던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2013년 7월 선보인 이후 지난해 폭발적인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현재 설정액은 1조6153억원.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운용된다. 현금 창출 능력이 우수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와 투명한 경영진을 보유한 종목을 발굴한다. 출시 직후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존리 대표의 운용철학과 수익률이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존 리 대표는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다. 투자도 단기 시황에 흔들리면 안되고 무조건 길게 봐야 한다"는 철학을 홍보하며 눈길을 끌었다. 펀드 운용은 과거 스커더인베스트먼트 시절부터 존 리 대표와 함께 해온 권오진 전무가 담당하고 있다. 

◆ '유일한 대형주펀드' 한국투자네비게이터, 스타매니저 힘 

공룡펀드 중 유일하게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이다. 지난 3~4년간 중소형주와 가치 배당주펀드 열풍 속에도 환매를 뒤로 하고 살아남았다. 2005년 출시된 후 2009년 1조원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운용 규모는 1조1271억원으로 지난 1년간 12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네비게이터펀드는 2006년부터 박현준 코어운용본부 상무가 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박 상무는 종목 발굴 능력과 매매 타이밍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기 성장성을 갖추고 저평가된 기업이 박 상무가 좋아하는 종목들이다.

하지만 특정 분야만 담거나 추종 매매를 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다. 시장 분위기에 무리하게 편승하기 보다 수출주와 내수주 등 다양한 종목을 분산투자하는 것이 박 상무의 운용 색깔이다.

◆ '삼성그룹주펀드 대표주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펀드는 1조1271억원의 운용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그룹주펀드 1세대다. 삼성그룹주펀드를 가장 먼저 출시해 최다 규모를 운용 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이다. 지난 2007년 출시된 후, 10년째 운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8년만에 매니저가 교체됐다. 현재 운용을 맡고 있는 김효찬 차장은 30대로 젊은 매니저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삼성그룹주를 시가총액이나 업종 전망, 재무 구조 등을 고려해 5대 그룹으로 투자 등급을 고려하고 비율을 차별화했다. 투자등급은 주식운용본부장, 담당 매니저, 리서치팀으로 구성된 삼성그룹주 투자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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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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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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